뉴욕시 스태튼아일랜드에서 60대 한인 여성이 역주행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로 숨졌다. 사고에 연루된 운전자 2명은 모두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다.
12일 CBS뉴욕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5시경 스태튼아일랜드 웨스트쇼어 익스프레스웨이(West Shore Expressway)에서 한인 여성 덕 박(Duck Park·66.사진)씨가 몰던 차량이 역주행하던 레인지로버 차량과 정면충돌했다.
당시 박씨는 평소처럼 토튼빌에 위치한 교회로 향하던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고속도로 남쪽 방향 차선에서 주행하고 있었으며, 역주행하던 레인지로버 차량이 박씨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북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21세 운전자의 지프 차량이 사고 차량 2대를 추가로 들이받았다. 박씨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레인지로버와 지프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였으며, 두 사람 모두 형사 기소됐다고 밝혔다.
박씨의 남편 브루스 박(Bruce Park)씨는 12일 CBS뉴욕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와 작별 인사조차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남편에 따르면 박씨는 한국에서 간호사 교육을 받았으며, 지난 42년간 남편과 두 아들을 위해 헌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