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주유엔대표부 국정감사 실시 총영사관 청사이전·민원서비스 관련 질의 대표부엔 북한 지뢰 대응과 대사 자질 질의
13일 맨해튼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차지훈 주유엔대사, 이상호 주뉴욕총영사, 안은주 주보스턴총영사가 여야 감사위원 질의에 대응하고 있다.
13일 맨해튼 주유엔대표부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주유엔대표부, 주뉴욕총영사관, 주보스턴총영사관 통합감사가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뉴욕총영사관을 둘러싼 질의는 청사이전과 민원서비스 체계, 이민단속 대응 등이 주요 질의 사항이었다.
이와 관련 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단속과 증오범죄에 대응해 한인들을 보호할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김상호 뉴욕총영사는 "최근 이민단속 문제와 한인 대상 증오범죄에 대응해 코리안-아메리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관련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청사 이전과 주류사회 네트워킹 강화와 관련해서는 "현재 통합청사는 각 분야의 공공기관이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으며, 연방의회 의원들과는 행사 참여 등을 통해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뉴욕총영사관의 우수 인력 채용을 위한 처우 개선 등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날 주유엔대표부 감사에서, 야권은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과 차지훈 주유엔대사의 전문성을 두고 집중적인 공세를 펼쳤다.
국민의힘 김건 의원은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건과 유엔 대표부의 대응을 두고 날 선 질의를 나섰다. 김 의원은 "유엔 안보리에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인지, 미국과 여타국 안보리 대사와 소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차지훈 주유엔대표부 대사는 "아직 구체적인 대응은 하지 않은 상태이나 공식적으로 총회 제1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위원회에서 발언은 중요하지 않다"고 다시 관련 문제를 부각시키며, "다른 국가 대사들과 만나 안보리에서 논의할 수 있는 지 확인하고, 그 결과를 정부에 알려 사안을 판단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이에 차 대사는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북한 지뢰 폭발 문제를 알린 것도 의미가 있다"고 답변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차 대상의 전문성과 임명 배경 등을 두고 차 대사를 상대로 강하게 공세를 이어갔다.
한 의원은 "전문성을 지니지 않은 대통령과 개인적 인연을 갖고 유엔대사직에 임명된 것이 적절한 것인지, 유엔대사직을 무슨 연유로 승낙했는지"에 대해 따져 물었다. 아울러 한 의원은 "차 대사 부임 이후 뉴욕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딸이 대사 관저에서 생활하는 것이 규정에 맞는 지"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이에 대해 차 대사는 "미혼 성인자녀는 관저에서 함께 거주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입장을 표했다. 국민의힘 송석준 감사반장은 우크라이나의 북한군 포로 송환 논란을 두고, "대통령에게 유엔에서 발생한 외교 논란을 조언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