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500만명 이상이 받고 있는 소셜연금.
2027년 연금의 월 수령액이 얼마나 오를지 14일 공개된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이날 내년도 생활비조정(COLA) 인상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시장 전망은 3.5~3.6% 인상에 모아지고 있다. 전망대로라면 2026년 적용된 2.8%보다 인상폭이 커지며, 2023년(8.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COLA는 연방 노동통계국(BLS)이 14일 오전 8시30분(동부시간) 발표하는 9월 물가지표를 토대로 최종 결정된다. 산정에는 도시 임금근로자 및 사무직 근로자 소비자물가지수(CPI-W)가 사용되며, 올해 7~9월 평균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인상률을 결정한다.
현재 은퇴 근로자의 평균 소셜연금 수령액은 월 약 2064달러다. COLA가 3.5%로 결정되면 월 지급액은 약 72달러 늘어난다. AARP가 예상한 3.6%가 적용될 경우 인상액은 약 75달러로 커진다. 인상된 연금은 2027년 1월 지급분부터 적용된다.
최근 COLA는 물가 흐름에 따라 큰 폭으로 움직였다. 2022년 5.9%에서 2023년에는 8.7%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2024년 3.2%, 2025년 2.5%, 2026년 2.8%로 낮아졌다. 지난 10년간 평균 COLA는 약 3.1%다.
COLA 제도는 1975년부터 시행됐으며 인플레이션으로 소셜연금 수혜자의 구매력이 떨어지는 것을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예상치가 현실화되면 수혜자들은 지난해보다 높은 인상률을 적용받게 된다.
하지만 올해 중반부터 COLA 예상치가 발표되면서 이미 치솟은 메디케어 비용과 현실 물가를 반영한다면 시니어들을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동북부 지역 주들과 서부 지역에서는 연료비와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연금 인상분은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