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산 수입 급증...국내 생산 감소에 공급 구조 변화 프레이저강 핑크연어 증가...양식장 폐쇄 효과 놓고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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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연어 양식장 절반가량이 문을 닫으면서 캐나다의 수입산 연어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프레이저강으로 돌아오는 핑크연어는 크게 늘어나 양식장 폐쇄가 야생 연어 회복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놓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와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서양연어 등이 포함된 어류 품목의 수입액은 2016년 약 9,050만 달러에서 2025년 3억5,600만 달러로 약 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노르웨이산 수입액도 3,400만 달러에서 1억5,800만 달러로 늘었다.
대형 식료품업체 로블로는 국내 공급이 줄면서 수입산 연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연어 가격은 공급량뿐 아니라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야생 연어의 회복 상황은 어종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태평양연어위원회에 따르면 프레이저강 미션 관측소를 통과한 핑크 연어는 2019년 약 850만 마리에서 2025년 1,770만 마리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면 사카이 연어는 2025년 810만 마리에서 2026년 300만 마리 미만으로 감소했다.
일부 원주민 단체와 환경단체는 양식장 폐쇄로 어린 야생 연어에 피해를 주는 바다이 기생충이 줄어든 결과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연방 수산해양부는 양식장 폐쇄와 야생 연어 증가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자체 위험평가에서도 기존 관리 기준을 준수할 경우 양식장에서 병원체가 전파될 위험은 낮다고 판단했다.
연방정부는 2024년 바다에 그물을 설치해 연어를 기르는 개방형 양식장을 2029년까지 금지하는 전환계획 초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최종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양식업계는 추가 폐쇄가 해안 지역의 일자리와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BC주 연어양식업협회는 양식 연어 생산량이 45%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밴쿠버 아일랜드 북부 포트하디에서도 고용 감소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육상 양식이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시설 건설에 막대한 비용이 들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도 필요해 단기간에 생산량을 늘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방정부의 최종 정책에 따라 BC주 연어 양식업의 향방뿐 아니라 해안 지역 고용과 캐나다의 연어 수입 규모에도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