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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셰프요리단, 파리 SIAL 2026서 중학생 라이브 쿠킹쇼 진행

디지털 중앙

2026.10.1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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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19일 한국 부스서 중소기업 식품 활용한 요리 선보여… U-20 국가대표팀 2개월간 준비
한국 중학생 영셰프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식품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 식품과 식문화를 소개한다. 청소년 중심의 글로벌 요리 봉사단체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이사장 김영돈)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Paris Nord Villepinte)에서 열리는 ‘SIAL PARIS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좌) 세계최대식품박람회 2026 SIAL PARIS에 참가를 선언하는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공식포스터 (우)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의 공익브랜드, 김규린 영셰프의 ‘Lyn’s Favorite (제공: KYCT기자단 김문수 학생기자)]

[(좌) 세계최대식품박람회 2026 SIAL PARIS에 참가를 선언하는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공식포스터 (우)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의 공익브랜드, 김규린 영셰프의 ‘Lyn’s Favorite (제공: KYCT기자단 김문수 학생기자)]

한국영셰프요리단 U-20 라이브쿠킹 국가대표팀은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한국 부스에서 라이브 쿠킹쇼를 진행한다. 청소년 영셰프들이 직접 조리한 음식을 현장에서 세계 각국의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한국 식품의 활용 가능성과 맛을 알릴 계획이다.
 
1964년 처음 개최된 SIAL PARIS는 6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국제 식품산업 전문 박람회다. 세계 각국의 식품 제조기업과 생산자, 유통업체, 수출입업체, 글로벌 바이어 및 식품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신제품과 식품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주최 측은 2026년 행사에 약 8,000개 전시업체와 130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식품산업 관계자 및 전문 관람객 약 29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영셰프요리단은 청소년 조리 인재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통해 한국의 맛과 문화를 전달한다.
 
이번 쿠킹쇼는 H&P International(대표 허팡)이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위드라이크가 함께한다. 현장에서는 팀 주장 김규린 영셰프의 공익브랜드 ‘Lyn’s Favorite(규린이가 좋아하는)’ 스티커가 부착된 다양한 제품을 활용해 한국 식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용 제품에는 인플루언서 히밥의 ‘히밥 떡볶이’,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정지선 셰프의 볶음밥, 청주에서 40년 전통을 이어온 삼겹살 명가 우천불고기의 전찬옥 만능장, 한식명장 이영복 셰프의 겉절이 김치양념 등이 포함된다. 한국영셰프요리단의 또 다른 공익브랜드인 손휘원 영셰프의 ‘Whie’s Table’ 참소스도 함께 선보인다.
 
H&P International 허팡 대표는 “세계적인 식품박람회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요리하고 세계 각국의 사람들 앞에 선다는 것 자체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경험이 청소년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자신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드라이크 김남영 대표는 “한국 중소기업의 식품을 영셰프들의 창의적인 요리와 함께 소개함으로써 우리 식품의 매력은 물론 미래 세대의 가능성도 함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영셰프요리단 U-20 라이브쿠킹 국가대표팀은 이번 행사를 위해 약 2개월간 훈련을 진행했다. 주장 김규린 영셰프(잠실중학교 3학년)와 손휘원 영셰프(강릉솔올중학교 2학년), 윤지훈 영셰프(잠실중학교 2학년)는 메뉴 구성과 레시피 확정 등 준비 과정에 참여했다. 강진구 총감독의 지도와 김희정 셰프의 리드 아래 조리 역량과 팀워크를 다졌으며, 팀원 간 의견 교환과 반복 연습을 거쳐 박람회에서 선보일 메뉴를 완성했다.
 
김규린 영셰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식품박람회에서 여러 나라 사람들 앞에 직접 요리를 선보인다는 것이 설레면서도 큰 책임감으로 다가온다”며 “지금까지 배워 온 조리 기술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식품이 가진 매력을 요리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 어떤 셰프로 성장하고 싶은지 더 깊이 생각하고, 세계 무대에서도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는 사람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휘원 영셰프는 단체 훈련을 통해 협업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원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혼자 요리를 잘하는 것만큼 서로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며 “파리 현장에서도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해내고, 어려운 순간에는 서로 도우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우리가 만든 음식을 맛보고 한국 음식에 관심을 가져 준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며 “영셰프들도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영셰프요리단 U-20 라이브쿠킹 국가대표팀 주장 김규린 영셰프와 손휘원 영셰프 (사진3) 김희정 셰프 (사진4) 2026 SIAL PARIS에서 선보일 요리 레시피를 연구중인 윤지훈 영셰프 (사진5) 한국영셰프요리단 U-20 라이브쿠킹 국가대표팀에게 발급된 2026 SIAL PARIS 공식 배지 (제공: KYCT기자단 김문수 학생기자)]

[한국영셰프요리단 U-20 라이브쿠킹 국가대표팀 주장 김규린 영셰프와 손휘원 영셰프 (사진3) 김희정 셰프 (사진4) 2026 SIAL PARIS에서 선보일 요리 레시피를 연구중인 윤지훈 영셰프 (사진5) 한국영셰프요리단 U-20 라이브쿠킹 국가대표팀에게 발급된 2026 SIAL PARIS 공식 배지 (제공: KYCT기자단 김문수 학생기자)]

윤지훈 영셰프는 메뉴 구성과 최종 레시피 확정 과정에 힘을 보탰다. 그는 “세계인들에게 어떤 요리를 선보여야 한국 식품의 매력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여러 차례 연습하며 메뉴와 레시피를 결정했다”며 “함께 노력해 완성한 메뉴들이 파리에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만든 요리인 만큼, 준비한 메뉴를 통해 한국 음식의 매력이 세계인에게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돈 한국영셰프요리단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국제 무대에서 직접 요리하고 관람객과 만나는 경험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참가의 가장 큰 의미는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관람객을 마주하고, 자신의 손으로 완성한 요리를 통해 한국의 맛과 문화를 직접 전한다는 데 있다”며 “세계 무대에 선 경험은 결과나 수상 여부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배움이자 성장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준비 과정에서 흘린 땀과 서로 협력하는 경험, 낯선 환경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도전은 미래를 향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계에서도 청소년의 국제 행사 참여가 갖는 교육적 의미를 강조했다. 충청대학교 호텔조리파티쉐과 이윤호 교수는 “청소년기에 국제적인 현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만나는 경험은 전문 기술을 익히는 것 이상의 교육적 의미가 있다”며 “한국 식품을 직접 요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는 과정은 자신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함께 키우고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영셰프요리단은 이번 SIAL PARIS 참가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식품을 청소년 영셰프들의 요리로 소개하고, 참가자들이 국제 현장에서 조리 경험을 쌓도록 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은 직접 완성한 음식을 통해 한국의 맛과 문화를 전달하고, 관람객들은 한국 식품과 미래 조리 인재들의 활동을 접하게 된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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