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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 14.9% 대박났는데 의사 반발→심의 민원 '날벼락'..SBS "입장無"

OSEN

2026.10.1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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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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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닥터X'가 방송 첫주부터 시청률 14%를 넘어서며 역대급 흥행세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사들의 반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자신을 정형외과 의사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15일 자신의 SNS 글을 올리고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 대한 방송 심의를 요청한 사실을 알렸다.

A씨는 '닥터X' 방송 장면을 두고 "회진을 불필요한 잡무처럼 묘사하고, 의료진을 무능한 악역으로 단순화하며, 의료행위의 불확실성마저 외면하는 연출이 반복된다"고 지적하며 "극적 과장은 이해하지만, 이 정도면 의료 현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13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닥터X'에 대한 방송심의 신청을 접수한 내역을 공개했다. 요청 이유는 "의료 현실 왜곡 및 의료인 묘사"였다. A씨는 "실제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면서도 "문제 제기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전문가로서 잘못된 인식이 굳어지는 걸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오직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김지원 분)'의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 천재 외과의 계수정이 병원 내부의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첫방부터 11.4%를 기록하며 '열혈사제2' 이후 방송된 SBS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스타트를 기록한 '닥터X'는 단 2회만에 14.9%까지 치솟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그렸다.

하지만 방송 후 일부 의사들 사이에서는 '닥터X' 속 고증 문제와 의사 직군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그리는 점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방송 심의 신청 민원까지 제기되면서 위기를 맞은 상황. 다만 드라마 특성상 허구의 상상력이 가미될 수밖에 없는만큼 일각에서는 이같은 항의와 민원과 관련해 "과도한 반응"이라는 의견도 뒤따르고 있다.

한편 이번 방송 심의 민원 논란과 관련해 SBS 측은 별도의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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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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