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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85 초대형 유료차선 건설 본격 추진

Atlanta

2026.10.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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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교통부, 민관협력 사업자 선정
20마일 구간 설계·건설비만 89억달러
사업자, 주정부에 236억달러 지급 제안
주민은 10년이상 교통 혼잡 감수해야
I-285 유료 급행 구간도.

I-285 유료 급행 구간도.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교통 정체 구간인 I-285 고속도로에 유료 급행차선을 신설하는 건설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조지아주 교통위원회는 15일, I-285 북부 순환도로(톱엔드) 동부 구간 유료차선 건설과 사업 운영을 맡을 민간 컨소시엄으로 톱 엔드 모빌리티 그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8년 착공해 2042년까지 이어지는 이 프로젝트는 설계와 건설비만 89억달러에 달한다. 민간사업자가 건설비를 부담하는 대신 약 20마일 구간에서 앞으로 50년 동안 통행료 수입을 확보하는 민관협력 방식이다.
 
특히 컨소시엄은 조지아주에 236억달러의 사업권을 얻는 대가로 지급하고, 주정부가 지금까지 사업 준비에 투입한 5억1500만달러도 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이번 민관협력은 조지아 교통사업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공사는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된다. 1단계에서는 I-285 동부 외곽순환 방향 약 20마일에 걸쳐 2개의 유료차선을 추가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반대쪽 내부순환 방향에도 2개 차선을 추가하는 건설이 시작된다. 이후 유료차선을 I-20 동부 인터체인지까지 연장하는 것이 장기 계획이다.  〈지도 참조〉
 
기존 I-285 일반차선은 그대로 유지하고, 그 옆에 통행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급행차선을 추가한다. 운전자가 교통 상황에 따라 일반차선과 유료차선 가운데 선택하는 방식이다. 첫 번째 외곽순환 유료차선은 2034년 개통 예정이며, 전체 동부 I-285 유료차선 사업은 2042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올해 태어난 아이가 운전면허를 취득할 나이가 될 무렵에야 전체 공사가 끝나는 셈”이라고 표현했다.
 
이 사업 구간에는 한인 운전자들에게 익숙한 I-85와 I-285가 만나는 스파게티 정션 주변도 포함돼 향후 장기간 교통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들에게 I-285 유료차선 사업은 장기적으로 새로운 교통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2028년부터는 10년 이상 계속될 대규모 공사와 교통 혼잡을 감수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I-285 동부 구간은 이미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GDOT에 따르면 현재 I-285에서는 하루 약 8시간 동안 차량 속도가 시속 55마일 아래로 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15년간 교통량은 추가로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285 사업은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의 유로 급행차선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려는 주 교통부의 장기 계획 가운데 하나다. 현재 I-85와 I-75·I-575에는 이미 급행차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GA 400에서는 16마일 규모의 유료차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GA-400 익스프레스 레인은 2031년 개통이 목표다. 앞으로 I-285 서부 톱엔드에도 유료차선이 추진될 예정이다.
 
새 익스프레스 레인은 승용차뿐 아니라 전철 등 대중교통 급행버스 노선에도 활용된다. 주정부는 이를 통해 교통 정체가 심한 지역에서도 버스의 정시성과 이동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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