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O LITE가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데뷔쇼 '웰컴 투 소울라이트 프롬 에이 투 오 소울 에이 투 오 라이트(WELCOME TO SOULITE From A2O SOUL A2O LITE)‘에서 신곡 '니온'(NEON)을 열창하고 있다. 뉴스1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선보인 신인 걸그룹 A2O 라이트(A2O LITE)가 데뷔 29시간 만에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A2O 라이트의 데뷔곡 ‘니온’(NEON)은 지난 14일 오후 11시 기준 멜론 톱100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오후 6시 음원을 공개한 지 29시간 만으로, 2021년 멜론 ‘톱100’ 차트 개편 이후 신인 그룹 데뷔곡으로는 최단 시간 1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데뷔한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갖고 있었다. 올데이 프로젝트의 데뷔곡 ‘페이머스’(FAMOUS)는 발매 약 사흘 만에 멜론 톱100 1위에 올랐다.
A2O 라이트의 이번 성과는 최근 K팝 시장의 유행과 달리 과거 K팝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최근 K팝 시장에서는 숏폼 영상과 댄스 챌린지에 적합한 3분 미만의 짧은 곡이 주목받고 있다. 반면 3분 28초 길이의 ‘니온’은 강렬한 군무와 통일감 있는 무대 의상, 고음과 아카펠라, 댄스 브레이크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시절 이수만과 함께 H.O.T.,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등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유영진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수만 비저너리 리더 겸 키 프로듀서가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데뷔쇼 '웰컴 투 소울라이트 프롬 에이 투 오 소울 에이 투 오 라이트(WELCOME TO SOULITE From A2O SOUL A2O LITE)‘에서 A2O엔터테인먼트의 방향성과 비전, 엔터 테크 기술을 비롯한 주요 시스템과 콘텐츠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M2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니온’ 무대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200만회를 기록했다.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과거 K팝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과 퍼포먼스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요즘 K팝 트렌드와 달리 ‘니온’은 메인 보컬의 가창력을 부각하는 브리지 파트 등을 강조하며 과거 K팝의 특징을 잘 살렸다”며 “과거 K팝 팬들에게는 향수와 반가움을, 요즘 K팝 팬들에게는 신선함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A2O 라이트는 한국·중국·일본·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멤버로 구성된 9인조 걸그룹이다. 이수만이 2023년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국내 K팝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걸그룹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수만은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하이브에 매각하면서 3년간 국내 음반 프로듀싱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는 경업금지 약정을 맺었다. 해당 약정은 올해 2월 종료됐다.
이후 A2O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활동을 이어온 그는 이번에 A2O 라이트와 15인조 보이그룹 A2O 소울(A2O SOUL)을 함께 선보였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이수만이란 제작자는 ‘K팝의 동의어’라고 할 수 있는 존재”라며 “그 이름 자체가 주는 파괴력이 있고, 그간의 이력이 주는 신뢰도도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