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들쥐’ 박윤호, 류준열과 2인 1역 반전..“안쓰럽지만 ‘왜 그랬어’ 생각도” [인터뷰①]

OSEN

2026.10.15 19:4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지형준 기자] 배우 박윤호. 2026.10.06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배우 박윤호. 2026.10.06 / [email protected]


[OSEN=김채연 기자] 배우 박윤호가 ‘들쥐’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최근 박윤호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OSEN 사옥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 인터뷰를 진행했다.

‘들쥐’는 우리나라의 전통 설화 ‘손톱 먹은 쥐’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로, 공개 2주 만에 글로벌 비영어 쇼 부문 1위에 오른 데 이어 45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TOP 10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박윤호는 극 중 유민 역을 맡아 문재(류준열 분)와 과거부터 얽혀 있는 인물을 연기했다. 극이 전개될수록 두 사람 사이의 숨겨진 진실이 하나씩 드러났고, 문재를 향한 유민의 복잡한 감정이 전해지며 풍부한 서사를 전달했다.

이날 박윤호는 ‘들쥐’가 공개된 뒤 많은 사랑을 받은 점에 대해 “사실 공개 이후에도 계속 차기작 촬영 중이어서 실감을 못했다. 이번에 인터뷰를 하면서 ‘들쥐’ 이야기를 하니까 색다른 것 같고, 의미가 깊어진 것 같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레벨업을 한 작품이라 좋은 변환점이 들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사진] 넷플릭스

[사진] 넷플릭스


박윤호는 ‘들쥐’에 오디션을 보고 합류했다며 “처음부터 유민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 3차까지 보는데 갈수록 오디션 보는 인원이 줄고 있어서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힘을 내서 했다. 3차 오디션이 끝나고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이 송수이 배우랑 같이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너네가 하게 될거야’라고 하셨다. 깜짝 서프라이즈 같았다”고 전했다.

송수이 배우와 연인 호흡은 어땠을까. 박윤호는 “사실 자주 못 만나서. 처음에는 어색했던 것 같다. 근데 감독님이 ‘너네 로맨스 해야한다’고 하시고, 여러 스태프분들에 조언을 구했던 기억이 난다. 어떤 그림이 예쁠지 계속 감독님이랑 상의를 하고, 정말 예상치 못한 곳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앞서 ‘미지의 서울’에서도 이재인 배우와 로맨스 호흡을 선보인 바. 박윤호는 “로맨스로 들어가는 찰나에 성인 연기가 나와서, 막 로맨스라고 생각 못했다. 재인이한테도 얘기하다가 ‘계속 장르물만 한다, 로맨스 해본 적 없다’하니까 ‘미지의 서울이 로맨스야’라고 하더라. 한번 혼났다”고 웃었다.

[OSEN=지형준 기자] 배우 박윤호. 2026.10.06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배우 박윤호. 2026.10.06 / [email protected]


로맨스 연기에 욕심은 없냐는 물음에 그는 “너무 있다. 팬분들도 원하시고, 저도 지금까지 계속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 했고,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로맨스나 로코물도 해보고 싶다. 다양한 걸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들쥐’에서 박윤호가 맡은 유민이 실제 ‘들쥐’라는 반전 결말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2인 1역을 맡은 류준열과 호흡은 어땠을까.

박윤호는 “선배님이 해주신 조언 중 하나가 ‘같은 인물이니까 너도 들쥐의 신에 대해서 공부하면 좋을거다’였다. 그 부분을 참고해서 대본을 보면서 공부했던 것 같다. 선배님이랑 톤을 맞춰보기도 했고, 같은 대사를 치는 신이 있는데 촬영 전에 연락을 해서 대사도 바꿔보고 간극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톤을 조금 더 미세하게 조절하면서 맞춰갔던 것 같다. 여러 방면으로 (차이를)줄이려고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OSEN=지형준 기자] 배우 박윤호. 2026.10.06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배우 박윤호. 2026.10.06 / [email protected]


유민은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되는 인물. 어떤 인물로 연기하려고 했냐는 말에 박윤호는 “유민이가 정말 안타까운 친구였고, 제 입장에서는 피해자라고 느껴졌다. 여자친구가 안좋은 선택을 했을 때가 (타격이) 컸던 것 같다”면서 “결론적으로는 아꼈던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됐고, 그거에 대한 좌절감과 분노가 크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그 부분에서 몰입이 됐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윤호는 “저도 그런 호흡으로 마지막을 봤던 것 같다. 저는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연기했지만, 엔딩을 보고나니 민영이도, 문재도 행복한 상황이 아니고 모두가 힘들더라. 복수라는 선택과 그런 감정이 꼭 좋은 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생각할 거리는 던져줬다고 생각하고, 보면 볼수록 유민이가 안쓰럽긴 하지만 ‘왜 그랬어’라는 말이 나오는 거 같다. 초장에 잘 해결되면 좋았을 건데”라면서도, 실제로 유민처럼 복수할 수 있을 것 같냐는 말에 “워낙 일반적인 행동은 아니니까 가늠이 잘 안된다. 막말로 여친이 죽어있는데 옆에서 책 읽고 복수를 다짐한다는것도 멀게만 느껴진다”고 했다.

또한 박윤호는 “작품을 보고 더 크게 느꼈다. 복수할수록 망가진다는 게..”라면서 “바운더리 안에서 조금은 화를 참고, 냉정한 대응을 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지형준 기자, 넷플릭스


김채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