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보건당국은 올해 독감이 예년보다 일찍 확산하고 있다며 생후 6개월 이상 주민들에게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카운티뉴스센터 캡처]
샌디에이고카운티에서 예년보다 이른 독감 확산으로 입원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다. 보건당국은 본격적인 겨울철 유행에 앞서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KPBS의 10월 12일 보도와 카운티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시즌이 시작된 지난 7월 5일부터 10월 3일까지 독감 관련 사망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최근 3개 시즌 동기 평균인 2명의 4배 수준이다. 사망자는 모두 50세를 넘었으며, 이 가운데 6명은 독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도 크게 늘었다. 이번 시즌 누적 독감 입원 환자는 2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명의 약 3.6배에 달했다. 10월 3일로 끝난 한 주 동안에는 58명이 입원했다. 해당 주 검사 양성률은 8.0%로, 지난해 동기의 0.7%를 크게 웃돌았다. 카운티에서는 통상 11월 초부터 독감 활동이 증가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일찍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 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A형 독감인 H1N1이다.
카운티 보건책임자인 사욘 티할롤리파반 박사는 "조기 유행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 계통이 올해 백신에 포함돼 있다"며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신을 맞은 뒤 감염되더라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당분간 입원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카운티가 UC샌디에이고의 '리질리언트 실드(Resilient Shield)' 프로그램과 함께 개발한 예측 도구는 보고 당시 향후 2주간 입원 증가를 전망했다. 다만 이는 단기 예측으로, 이번 시즌 전체의 유행 규모를 뜻하지는 않는다.
보건당국은 생후 6개월 이상 주민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할로윈이 있는 10월 말까지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백신은 의료기관과 약국, 카운티 공공보건센터 등에서 접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