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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쌓은 가장 소중한 자산은 결국 '사람'"

New York

2026.10.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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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맞은 이노비, 향후 발전방안 소개
2006년 이후 음악공연으로 소외계층 치유활동 전개
향후 20년, 축적된 인적자산으로 '선순환 공동체' 구축
이노비(EnoB)의 김재연 대표(오른쪽)와 김민주 매니저가 15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해 이노비의 지난 20년 활동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노비(EnoB)의 김재연 대표(오른쪽)와 김민주 매니저가 15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해 이노비의 지난 20년 활동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년간 봉사활동을 하며 이노비가 쌓아온 가장 소중한 자산은 결국 '사람'입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문화복지 비영리단체 이노비(EnoB)의 김재연 대표는15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해, 그 동안의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 김 대표는 이노비가 지난 20년 동안 소외계층을 찾아 펼쳐온 문화예술 활동을 설명했다.  
 
이노비는 지난 20년간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병원, 양로원, 장애인 기관 등을 찾아가 무료 음악 공연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청년 예술가와 차세대 봉사자들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봉사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위로와 치유의 활동을 전개했다.  
 
김 대표는 "연간 30~40여 차례의 음악회는 외롭고 지친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이노비의 활동은 한인사회에 국한되지 않고, 인종과 상관없이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소외계층에 힘이 됐다"고 말했다.
 
'변화를 이끄는 아름다운 다리(Innovative Bridge)'라는 의미를 담은 이노비는 2006년 뉴욕 맨해튼에서 설립됐다. 이후 장애인, 입원환자, 노인 등 사회·문화적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동화를 도모하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선봬 왔다.
 
김 대표는 "음악활동이 필요한 현장을 찾아가며 음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연결됐고, 이를 토대로 공동체가 따뜻한 힘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김 대표는 "'이노비 비욘드(EnoB Beyond)'를 통해 새로운 20년을 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노비 비욘드'는 지난 20년간 이노비와 함께한 이들이 봉사, 인턴십, 공연 등 개별 활동이 끝난 후에도 지속해서 교류하고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쌓아온 소중한 인연을 다시 연결하고, 그 경험과 가치를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김 대표는 "앞으로는 도움을 받았던 이들이 다시 도움을 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눔의 연결이 선순환을 이루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한인 1세대와 1.5세대의 적극적인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병원, 장애인 시설, 양로원 등 문화예술 접근이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동시에, 음악가와 차세대 봉사자들이 지속해서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봉사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사진=최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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