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그리드 가스요금 올겨울 평균 87불 인상
New York
2026.10.15 21:47
배송요금 오르며 전체 청구액 증가 전망
퀸즈·스태튼아일랜드·브루클린 일부 지역
올겨울 뉴욕시 일부 지역 내셔널그리드 고객이 부담하는 가스요금이 지난해보다 평균 87달러 늘어날 전망이다. 천연가스 원료비는 하락하지만 배관망 유지·운영 등에 드는 배송요금이 오르면서 전체 청구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고다미스트에 따르면 내셔널그리드는 퀸즈·스태튼아일랜드·브루클린 일부 지역의 약 120만 고객을 대상으로 이 같은 겨울철 요금 전망을 발표했다. 평균 87달러는 월별 인상액이 아니라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간의 총요금 증가분이다.
해당 지역의 배송요금은 같은 기간 지난해보다 평균 211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 원료비 하락이 상승분을 일부 상쇄하지만, 전체 요금 인상을 막기에는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롱아일랜드와 로커웨이 지역 약 57만 고객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게 늘어난다. 이 지역 배송요금은 겨울철 5개월간 평균 125달러 오르지만 원료비 하락을 반영하면 총요금 증가액은 평균 5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배송요금은 가스를 가정과 사업체에 전달하는 공급망의 운영·유지 비용이다. 이번 인상은 뉴욕주가 2024년 승인한 요금 조정에 따른 것으로, 노후 기반시설 개선과 공급 능력 확대 비용 등이 포함됐다.
내셔널그리드는 겨울철 수요가 급증하기 전에 고정가격으로 가스 물량을 확보해 원료비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전망은 확정된 청구액이 아니다. 회사 측은 "기온과 사용량에 따라 실제 요금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