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고교생들의 SAT 평균 점수가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시율도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뉴저지주 역시 평균 점수와 응시율이 모두 상승했다.
칼리지보드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주 2026년 고교 졸업생의 SAT 평균 점수는 1600점 만점에 1053점으로 전년보다 8점 올랐다. 전국 평균인 1045점보다 8점 높은 수치로, 뉴욕주는 5년 연속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고득점 학생 비중도 커졌다. 총점 1400~1600점을 받은 뉴욕주 응시자는 전체의 9%로, 2024년과 2025년의 8%보다 1%포인트 늘었다.
영역별로는 수학에서 700~800점을 받은 학생이 11%, 읽기·쓰기에서 같은 점수대를 기록한 학생이 9%였다. 수학 고득점자 비율도 2022년 이후 가장 높았다.
시험에 응시한 뉴욕주 졸업생은 12만7180명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16만484명, 전체의 79%가 응시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응시율이 55%까지 떨어졌다. 올해 응시율은 2020년 이후 최고치지만 당시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뉴저지주도 성적이 향상됐다. 올해 뉴저지주 SAT 평균 점수는 1069점으로 지난해 1061점보다 8점 상승했다. 뉴욕주와 같은 상승 폭으로, 올해 점수는 뉴욕주보다 16점, 전국 평균보다 24점 높았다. 응시율 역시 지난해 66%에서 올해 68%로 2%포인트 올랐다.
다만 주별 평균 점수를 전체 학생의 학력 순위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주마다 SAT 의무 응시 여부와 대학 진학 희망자의 참여 비중, 다른 대입시험인 ACT 선호도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뉴욕주 SAT 응시자들의 희망 전공은 경영학이 17%로 4년 연속 가장 많았다. 이어 임상과학 계열 15%, 공학 12%, 생명과학 11%, 시각예술 9% 순이었다.
대학에 SAT 성적표를 보내도록 지정한 뉴욕주 학생은 5만2210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절반에 못 미쳤다. 가장 많은 학생이 성적표를 보낸 대학은 뉴욕주립 스토니브룩대로, 뉴욕주립 빙햄턴대와 버펄로대가 뒤를 이었다.
SAT 성적 제출을 선택 사항으로 두는 대학이 여전히 많지만, 브라운대와 코넬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최근 SAT·ACT 성적 제출을 다시 의무화하고 컬럼비아대도 2028년 가을 입학생부터 의무화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시험 응시가 대학 지원 선택지를 넓히는 데 중요해지고 있는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