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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장 선거 또 무투표?…한인회장 선거일정 공개

Los Angeles

2026.10.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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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 후보 등록 마감
"후보 나서려는 사람 없어"
로버트 안 회장, 재선 가닥
로버트 안(오른쪽에서 네 번째) 한인회장과 선관위원들이 15일 LA한인회관에서 선거관리위원회 현판식을 하고 있다.

로버트 안(오른쪽에서 네 번째) 한인회장과 선관위원들이 15일 LA한인회관에서 선거관리위원회 현판식을 하고 있다.

제38대 LA한인회장 선거 일정이 오는 28일부터 본격화하는 가운데 로버트 안 현 회장의 단독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출마를 검토 중인 안 회장은 “2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15일 LA한인회관에서 열린 제38대 한인회장 선거 안내 기자회견에서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이 남아 있다”며 재선 도전을 시사했다. 그는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자 보람”이라며 “2주 안에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지난 2024년 제37대 한인회장 선거에서도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당시 스티브 강 LA한인회 수석부회장과의 양강 구도가 예상됐지만, 강 부회장이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로 내정되면서 불출마를 선언해 경쟁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에서도 뚜렷한 경쟁 후보는 거론되지 않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선뜻 나서서 한인회장을 하겠다는 사람이 없다”며 “안 회장이 지난 약 2년간 업무를 잘한 것도 있지만, 한인회장이라는 자리는 정말 많은 시간과 역량을 투자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변이 없는 한 안 회장이 단독 입후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올해 선거는 오는 28~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후보 등록 서류를 배부하면서 본격화된다.
 
후보 등록 마감은 내달 12일 오후 5시다. 후보가 2명 이상이면 내달 19일 기호를 추첨한다. 만약 이때까지 2명 이상 등록 후보자가 없으면 단독 출마자가 무투표로 회장이 된다. 만약 복수의 후보자가 등록할 경우 투표는 오는 12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후보 등록금은 5만 달러다. 후보 등록 서류를 받을 때 5000달러를 선납하고 등록 마감일까지 나머지 4만5000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경선이 치러지면 후보마다 선거 운영비 8만 달러를 추가로 부담한다.
 
유권자 등록은 11월 2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LA카운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한인은 체류 신분과 관계없이 등록할 수 있다. 가주 차량등록국(DMV) 또는 LA총영사관이 발급한 신분증이 필요하며, 최근 이주자는 공과금 고지서 등으로 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다.
 
등록은 한인회관을 방문하거나 신분증 사본을 이메일·문자·팩스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선거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장에는 김용호 한인회 수석부회장이 선임됐다. 선관위는 김 위원장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됐다.

글·사진=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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