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안내책자는 어떤 후보가 출마하고 어떤 주민발의안이 상정됐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길잡이다. 실제로 기표해 제출하는 공식 우편투표지(Vote-by-Mail Ballot)와는 다르다.
한인 유권자의 투표 편의를 위한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유권자 등록 시 선거 자료 언어를 한국어로 선택하면 한국어 안내책자와 한국어 투표지를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가주정부 유권자 공식 안내서 웹사이트(voterguide.sos.ca.gov)에서도 한국어를 선택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OC) 등 각 지역 선거관리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카운티 선거 안내책자 발송을 시작했다.
처음 투표하는 유권자도 유권자 등록 처리가 완료되면 발송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등록 시점에 따라 수령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주정부·카운티 책자 구분
우선 선거 안내책자의 발행 기관을 확인해야 한다. 책자는 주정부 안내서와 카운티 안내서 두 종류로 나뉜다. 다루는 선거 범위가 다른 만큼 두 책자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
가주 총무장관이 발행하는 주정부 안내서에는 가주 전체에 적용되는 주민발의안과 가주 주요 공직 후보자 정보 등이 수록된다.
반면 LA카운티 등 각 카운티 선거관리국이 발송하는 안내서에는 유권자 거주지에 해당하는 샘플 투표용지와 지역 공직 후보, 지역 발의안 정보가 실린다.
▶샘플 투표용지 확인
카운티 책자를 받으면 먼저 샘플 투표용지를 펼쳐 어떤 공직과 발의안에 투표하게 되는지 파악해야 한다. 후보자 이름에 앞서 출마 직책과 선거구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카운티 주민이라도 거주지 주소에 따라 실제 투표 대상 후보와 지역 발의안이 달라질 수 있다.
반드시 본인 주소지로 배송된 책자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
▶후보 소견과 공약 비교
후보 소개문에서는 경력과 주요 공약, 해당 공직에서 추진하려는 정책을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소개문은 후보 측이 직접 제출한 정보로 선거 당국의 공식 추천이나 검증을 거친 내용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주민발의안 역시 제목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요약문부터 읽어야 한다.
무엇을 바꾸려는 제안인지, 찬성표와 반대표가 각각 어떤 결과를 의미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주정부 중립 분석관의 재정 평가와 찬반 진영의 주장은 성격이 다른 만큼 구분해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