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파리 패션위크에서 약 52억 원에 달하는 미디어 가치를 창출하며 글로벌 패션 아이콘의 위상을 입증했다.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브랜드에 막대한 홍보 효과를 안기며 독보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최근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분석 플랫폼 레프티(Lefty)는 2027 S/S 파리 패션위크 기간 발생한 미디어 가치(Earned Media Value)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디어 가치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발생한 브랜드 노출 효과를 광고비로 환산한 지표다. 패션업계에서는 브랜드와 인물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주요 척도 중 하나로 활용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뷔는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셀린느와 관련해 384만 달러(한화 약 52억 원)의 미디어 가치를 창출했다. 이는 이번 파리 패션위크에서 셀린느가 기록한 전체 미디어 가치 1700만 달러(한화 약 229억 원)의 약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관련 인플루언서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뷔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셀린느의 2027 S/S 여성 컬렉션 쇼에 참석하지 않았음에도 이 같은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끈다.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도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상당한 화제성과 브랜드 노출 효과를 이끌어내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앞서 뷔는 지난 6월 열린 셀린느의 2027 S/S 남성 컬렉션 쇼에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당시 패션 매체 보그 프랑스(Vogue France)는 뷔의 등장에 쏟아진 팬들의 열기를 하나의 ‘현상’으로 조명했다. 또한 소셜미디어 분석 플랫폼 토크워커(Talkwalker)의 자료를 인용해 행사 시작 후 단 2시간 만에 750만 건 이상의 소셜미디어 상호작용과 220만 건이 넘는 언급량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패션위크 현장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꾸준히 화제의 중심에 서는 뷔의 영향력은 글로벌 패션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지표로 이어지고 있다. 앰버서더로서 브랜드의 존재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강력한 파급력을 발휘하며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한편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남미에서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을 이어가고 있다. 14일과 16~1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공연을 펼친 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브라질 상파울루를 찾아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