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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예약 첫날부터 "내년 1월말 배송"…출시 전 품귀

연합뉴스

2026.10.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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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폭주에 공급 제약 겹친 듯…'밤샘 줄서기' 재현될수도
아이폰 듀오, 예약 첫날부터 "내년 1월말 배송"…출시 전 품귀
수요 폭주에 공급 제약 겹친 듯…'밤샘 줄서기' 재현될수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애플이 새로 선보인 첫 접이식(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 예약 첫날부터 초기 물량이 동나는 등 심각한 품귀 현상을 빚었다.
아이폰 듀오 예약 주문 첫날인 16일(현지시간) 애플 웹사이트의 사전 예약 페이지는 제품 배송 일정이 내년 1월 25일로 표시됐다.
한국과 중국의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 공지된 배송 일정도 1월 22일로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는 애플이 지난달 공개 행사에서 공지한 아이폰 듀오의 정식 출시일인 이달 23일보다 약 3개월 늦은 시기다.
이와 같은 아이폰 듀오의 배송 지연은 흰색(스타 화이트)과 감색(나이트 스카이) 등 두 가지 색상과 모든 저장용량 모델에 공통으로 적용됐다.
이에 따라 정식 출시일에 맞춰 이 제품을 구매하기는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이 때문에 출시일 당일 매장에 비치된 일부 물량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재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앞서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8 프로 등의 배송이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된 것과 대조적이다.
구매 희망자들은 레딧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예약 페이지가 열린 직후 접속했는데도 초기 물량이 벌써 동났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는 사전 주문 때 시간을 단축하려고 원하는 용량과 색상, 결제방식 등을 미리 지정해서 저장해두기까지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면서 "사전에 사전 예약을 해도 안 된다면 앞으로는 '사전·사전·사전' 예약이 필요하게 되는가"라고 꼬집었다.
반면 "애플은 만약을 대비해 배송 일정을 보수적으로 잡는다"며 실제 배송 일정은 앞당겨질 것이라는 희망 섞인 예측을 하는 이용자도 있었다.
아이폰 듀오의 이와 같은 초기 품귀 현상은 애플의 첫 접이식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수요가 몰린 데다, 제품 수율 등 문제에 따른 공급 제약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가들은 최소 가격이 1천999달러(한국 판매가격 329만원)로 상당한 고가임에도 아이폰 듀오가 흥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듀오의 판매량이 기존 예상치인 1천400만대를 뛰어넘고 매출도 280억 달러(약 37조4천억원)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빌라 포팔 IDC 스마트폰 시장 담당 수석 연구원은 "이 제품이 중국에서 스마트폰계의 '에르메스 버킨백'이 돼도 놀랍지 않다"고 평가한 바 있다.
반면 제조 공정이 워낙 까다로워 불량률이 높아 공급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애플의 극도로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 때문에 아이폰 듀오의 초기 생산량은 하루 수백 대에 불과하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지난달 보도했으며, 애플 전문매체인 맥루머스닷컴도 중국 지예몐(界面)신문을 인용해 아이폰 듀오가 생산 제약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 듀오는 지난달 애플의 새 사령탑에 오른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핵심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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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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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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