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시청률 20%를 향해가는 '닥터X' 장승조가 '미친X' 김지원과 관계 변화를 만들 수 있을까?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의 장승조가 김지원의 환심을 사기 위해 나선다.
지난 3화에서는 계수정(김지원 분)이 뛰어난 예측력과 놀라운 술기로 구서대병원 내에서 직원이 사망할 뻔한 참극을 막아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에 의기양양해진 장희숙(이정은 분)이 병원 측에 파격적인 조건의 정식 계약을 제안했지만, 원장 부승권(손현주 분)은 새로운 외과의 나대일(장승조 분)을 영입하며 계약을 보류했다. 이에 나대일의 등장이 계수정의 행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닥터X’ 측이 17일 공개한 스틸에는 양손 가득 커피와 빵을 들고 계수정을 찾아온 나대일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대일은 응급실 데스크에서 근무 중인 계수정에게 친근하게 말을 건네고 있다. 사람 좋은 미소를 띤 채 적극적으로 다가서며 계수정과 가까워지려는 듯하지만, 살가운 태도 이면에는 어딘가 묘한 꿍꿍이가 도사리고 있는 듯해 긴장감을 더한다. 과연 그의 친절한 미소 뒤에 숨겨진 진짜 의도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계수정의 반응이다. 평소 음식 앞에서는 누구보다 솔직한 반응을 보이는 ‘먹방 요정’ 계수정이지만, 어쩐 일인지 나대일이 가져온 커피와 빵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무심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는 것. 계수정이 먹을 것 앞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철벽 모드를 발동한 이유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나대일이 응급실까지 찾아와 간식 공세를 펼치는 진짜 목적은 무엇일지, 그리고 계수정은 그의 의뭉스러운 접근에 어떻게 반응할지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사진]OSEN DB.
한편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제작 스튜디오S, 스튜디오드래곤, 하이지음스튜디오/이하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쇼 부문 1위(투둠, 10/5~10/11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10월 2주 차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 TV-OTT 통합 출연자 부문 화제성 1위까지 싹쓸이하며 폭발적인 ‘닥터X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4화는 오늘(1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지난 9일 첫 방송됐고, 1회부터 11.4%를 기록했다. 이어 2회는 14.9%, 3회는 15.1%를 각각 나타내며 20%를 향해 가고 있다. 일부 의사들이 방송 내용을 문제 삼으면서 정형외과 의사 A씨가 방송 심의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시청률은 고공행진 중이다.
의사 A씨는 '닥터X' 방송 장면을 두고 "회진을 불필요한 잡무처럼 묘사하고, 의료진을 무능한 악역으로 단순화하며, 의료행위의 불확실성마저 외면하는 연출이 반복된다"고 지적하며 "극적 과장은 이해하지만, 이 정도면 의료 현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13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닥터X'에 대한 방송심의 신청을 접수한 내역을 공개했다. 요청 이유는 "의료 현실 왜곡 및 의료인 묘사"였다. A씨는 "실제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면서도 "문제 제기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전문가로서 잘못된 인식이 굳어지는 걸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