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과 아내 엄윤경 씨는 15일 "사랑하는 아들 혁준아~ 품안에 너무 귀엽던 내 사랑하는 아들 쭌이 혁준 작가님이 되었구나. 늘 네가 어디에 있든 어떤 시간 속에 있든 주체할 수 없는 행복으로만 차고 넘쳤음 좋겠다. 넌 혼자가 아니야. 늘 엄마의 사랑이~ 아빠의 사랑이~ 그곳에 있다는거 절대로 잊지마"라며 "있는 그곳에서 최고로 행복했으면, 그림을 통해 넘치도록 행복하고 많이 행복하고, 그 행복이 많은 사람들에게 넘치도록 번져가고 전달되고 그 행복이 최대한 많이 되도록 멀리 전염되어나가기를 바라고 또 바라고 또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의 이런 간절한 바람이 아들 혁준이의 영혼 가장 깊은 곳에 닿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해. 아들 혁준이, 혁준 작가님 사랑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진심을 내비쳤다.
또한 "해외에서 '해바리기들'을 미리 예약해주신 콜렉터님~ 오래 기다려주시고 혁준 작가 작품을 사랑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가는 그곳에서 '해바라기들'로 인해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해외로 이민가는 첫 작품이네요. 콜렉터님 만날 날까지 /해바라기들' 잘 지키고 있겠습니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에는 아들의 전시회 현장을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 권오중의 아들 혁준 군은 제19회 뱅크아트페어에서 본인의 작품을 전시 중이며, 자신만의 독특만 작품 세계와 비비드한 컬러감이 매우 돋보이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 10일에는 '2026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대상' 시상식에서 서양화가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혁준 군은 아버지 권오중과 직접 무대에 올라 상패를 전달받고 "좋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 배우 권오중, 아내 엄윤경 씨
[사진]OSEN DB.
앞서 권오중은 1996년, 6세 연상의 아내 엄윤경 씨와 결혼했고, 아들 혁준 군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권오중의 아들은 병명조차 없는 전세계 15명, 대한민국에 1명이 앓고 있는 희귀질환 발달장애를 갖고 태어났고, 심지어 학창 시절 심각한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권오중은 지난 4월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 "아들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소원을 말하면서 눈물을 흘린 바 있다.
그는 "2017년에 우리 아들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나온거다. 지금은 한두명 더 찾았다더라"며 "뉴스 보면 '30억짜리 주사가 나왔다' 그런게 다 유전자병이다. 유전자 치료가 지금 되고 있다. 근데 개발하거나 하는건 그나마 수요가 있는 것들을 하는거다. 그리고 그 금액이 30억에서 50억정도 되는거다. 한방이면 되는데..어느 교수님이 '내가 한번 개발해볼게' 해서 지금 개발해도 몇년 걸린다. 저희가 빨리 더 늙기 전에 혁준이가 치료됐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마음을 호소하기도 했다.
권오중의 아들은 미술에 흥미와 특기를 보였고, 직접 그린 작품이 최근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판매로 이어져 시애틀, 뉴욕 해외 전시 초청까지 받게 됐다고. 서양화가로 제2의 삶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권오중은 얼마 전 자신의 삶과 가족, 아들의 이야기 등을 담은 에세이 책을 출간하며 작가로 변신했고, 특히 해당 책의 표지를 아들이 그려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