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폐 수술 5일 만에 퇴원…18일 삼종기도 주례 예정
중앙일보
2026.10.17 05:52
2026.10.17 20:45
지난 13일(현지시간) 폐 결절 제거술 위해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도착한 레오 14세 교황. EPA=연합뉴스
레오 14세 교황이 폐 수술을 받고 입원 5일째인 17일(현지시간) 퇴원할 예정이다.
인알 교황청 매체 바티칸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아고스티노 제멜리 병원 의료진은 교황청을 통해 낸 성명에서 교황이 이날 아침 혈액 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으며, 퇴원이 가능한 수준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별도 성명에서 교황이 이날 오후 퇴원해 교황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이어 주일인 18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주례할 예정이다. 이는 입원 이후 첫 공개 행보다.
폐 결절 소견으로 지난 13일 입원한 교황은 폐 하엽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뒤 조직검사를 통해 폐 선암 진단을 받았다.
내달 6∼17일 예정된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페루 등 남아메리카 순방을 강행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올해 71세인 레오 14세는 전임자들보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교황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테니스 등 스포츠를 즐기며 과거 특별한 병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시내([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