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조명이 반짝이고 마을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드는 곳. 전국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을을 뽑는 대회에 가주 도시 두 곳이 나란히 후보로 올랐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더 조 리포트(The Zoe Report)’가 주최하는 2026년 독자 선정 어워드에서 샌타바버라카운티의 솔뱅과 몬터레이카운티의 카멜바이더시가 ‘최고의 크리스마스 타운(Best Christmas Town)’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는 전국 16개 도시가 경쟁한다. 콜로라도주에서는 애스펀과 텔루라이드, 베일 등 3곳이 후보에 올랐다. 플로리다주의 세인트오거스틴, 유타주의 파크시티, 펜실베이니아주의 베들레헴 등도 이름을 올렸다.
솔뱅은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덴마크 수도’로 불리는 이곳은 덴마크풍 건축물과 풍차, 유럽식 베이커리로 유명하다. 코펜하겐 드라이브를 따라 덴마크 전통 디저트인 에이블스키버를 맛보고 와이너리와 상점을 둘러볼 수 있다.
매년 연말이면 마을 전체가 크리스마스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올해도 11월 2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한 달 넘게 크리스마스 축제 ‘율레페스트(Julefest)’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크리스마스 조명과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마을 곳곳에 숨어 있는 덴마크 전통 요정 ‘니세(Nisser)’를 찾는 체험 행사도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솔뱅 방문자센터에서 단서를 받아 다운타운 곳곳에 숨은 요정들을 찾을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산타클로스와의 만남도 마련된다. 11월 28일부터 12월 20일까지 매주 주말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산타클로스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샌타바버라카운티의 솔뱅. [더 조이 리포트 웹사이트]
함께 후보에 오른 카멜바이더시는 가주 중부 해안에 위치한 작은 관광도시다. 동화 속 마을을 연상시키는 건축물과 아름다운 해안 풍경으로 알려져 있다. 약 1제곱마일 규모의 마을에 레스토랑과 와인 시음장, 부티크 상점, 미술관 등이 모여 있어 여유롭게 걸으며 둘러보기 좋다.
이곳에서는 12월 4일 산타클로스가 소방차를 타고 등장하며 크리스마스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오후에는 데벤도프 공원(Devendorf Park)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린다. 점등식 이후에는 인근 플라자에서 따뜻한 음료와 음식, 어린이 체험 활동, 산타클로스와의 만남 등을 즐길 수 있다.
투표는 내달 11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우승 도시는 19일 발표된다. 웹사이트에서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