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통신사 매장에 사전예약 광고가 붙어 있다. 아이폰 듀오는 오는 23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연합뉴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이틀 만에 출고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밀렸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출고가 359만원인 제품을 450만원에 팔겠다는 매물까지 등장했다.
18일 오후 기준 한국 애플 웹사이트에서 아이폰 듀오의 출고 예정일은 전 모델이 내년 1월 22일로 표시됐다. 지난 16일 오후 9시 사전판매가 시작된 지 이틀 만에 대기 기간이 약 3개월로 늘어난 것이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3일이지만, 지금 예약하면 내년에야 출고되는 셈이다.
당근과 중고나라 등에는 웃돈을 붙인 판매글이 올라오고 있다. 출고가 359만원인 512GB 모델을 91만원 비싼 45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식이다. 제품을 빨리 구하려는 구매 희망 글도 등장했다. 다만 판매자가 제시한 가격으로, 실제 거래가 성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애플은 초기 수요가 예상을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최초의 폴더블 모델인 아이폰 듀오에 대한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며 “고객에게 (아이폰 듀오를)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점도 배송 지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출시 전부터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힌지 등의 제조 난도로 생산 수율과 납품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닷컴은 중국 경제매체 지예몐 뉴스를 인용해 지난달 17일 기준 아이폰 듀오의 최종 조립 수율이 60%를 조금 웃돌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