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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또 최저치…10명 중 7명 “경제 정책 반대”

중앙일보

2026.10.18 09:23 2026.10.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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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입소스에 의뢰해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33%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권 2기 들어 최저치다.

트럼프 대통령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6%였고, 이 가운데 강력 반대는 52%를 차지했다.

같은 날 NBC 뉴스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34%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반대 여론은 66%, 이 가운데 매우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1%였다.

이번 WP·ABC 조사에서 민주당 주도 의회와 공화당 주도 의회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58%가 민주당을, 39%가 공화당을 꼽았다. 양당 간 격차는 19%포인트로 1년 전 조사의 약 두 배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는 경제 문제, 그 중에서도 물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경제 정책과 생활비 문제에 대한 반대 여론은 각각 70%, 77%였다.

경제 정책 지지율은 28%에 불과했는데, 올해 2월 41%, 7월 33%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집권 1기 중간선거인 2018년 같은 시점의 경제 정책 지지율은 49%였다.

응답자의 48%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자신의 재정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이는 WP·ABC가 1986년 이후 역대 대통령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응답자들은 경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더 신뢰하는 정당으로 민주당(40%)을 공화당(33%)보다 많이 꼽았다. WP·ABC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경제 문제 신뢰도에서 공화당에 우위를 보인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WP는 “미국 성인의 54%가 민주당에 대해 비호의적이지만, 민주당은 여러 문제에서 더 신뢰할 만한 정당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그보다 더 많은 미국인인 63%가 공화당을 싫어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WP·ABC 여론조사는 지난 9∼13일 미국 성인 2545명을 상대로 진행해 퓨리서치센터의 미국인 정당 성향을 토대로 보정한 값이다.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NBC 뉴스 여론조사는 서베이몽키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성인 1만91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2.6%포인트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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