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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의료 안전망 등록자 감소세

New York

2026.10.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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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이드 대상 확대와 이민단속 우려 등이 주요 원인
ICE 단속 두려움에 의료 사각지대 이민자 증가
뉴욕시가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서류미비자 등 무보험 주민을 위해 운영하는 의료서비스 프로그램인 ‘NYC 케어(NYC Care)’ 등록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시장실의 최근 시정 보고서(Mayor‘s Management Report)에 따르면 NYC 케어 가입자 수는 2024~2025회계연도 14만222명에서 2025~2026회계연도 12만3124명으로 12.1% 감소했다. NYC 케어는 메디케이드 등 공공 건강보험 혜택에서 제외된 시 거주 이민자들에게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 기능을 해왔다.
 
알렉사 아빌레스 시의원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프로그램 등록이 줄어드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NYC 케어를 위탁 운영하는 시립 공공 의료시스템 ’NYC Health + Hospitals‘는 등록 감소의 원인으로 ▶고령 가입자들의 메디케이드 전환 ▶메디케이드 및 차일드헬스플러스(Child Health Plus) 자격 확대 ▶6세 미만 아동의 지속적인 메디케이드 자격 유지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기존 NYC 케어 대상자 중 일부가 정식 메디케이드나 차일드헬스플러스 등 주 정부 공공 보험 체계로 전환된 영향이 컸다.
 
그럼에도 NYC Health + Hospitals는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개인정보가 넘어가 단속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이민자들이 등록에 필요한 기본 정보 제공을 점차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실제로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이 환자 정보를 ICE와 공유했다는 보도 등이 이어지며 불안감이 증폭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ICE 단속에 대한 두려움으로 필요한 진료조차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민자의 건강에 주력하는 컬럼비아대의 찬넬 디아즈 박사는 “최근 몇 달간 자선 진료를 받으러 오던 서류미비 환자들의 발길이 완전히 끊겼다”며 “이들은 가능한 한 눈에 띄지 않게 숨어지내려 한다”고 전했다. NYC Health + Hospitals의 알렉스 헌터 대변인은 “지역사회단체 등과 협력해 등록자 수를 다시 늘려갈 계획이지만, 연방정부의 압박으로 강화된 두려움의 분위기가 특정 이민 커뮤니티의 공공 프로그램 등록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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