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개통이 연기된 LA국제공항(LAX) 무인자동운전열차 ‘피플무버’가 이번에는 시험 운행 준비 과정에서 폭발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또다시 개통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LA데일리뉴스는 지난 9월 말 시험 운행을 준비하던 중 선로 3곳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전력 공급 레일과 열차의 궤도 이탈을 방지하는 유도 구조물 등이 손상됐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현재 유도 구조물은 복구됐으나 전력 공급 레일은 수리 중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피플무버는 2019년 착공 이후 개통이 5차례 이상 연기된 끝에 오는 1월 6일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마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8일 공개된 내부 보고서에는 피플무버의 기술적 결함으로 안전 인증 절차가 추가로 지연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개통이 더 늦어지면 잔여 공사비 조달을 위해 발행한 채권의 채무불이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피플무버는 총사업비 33억 달러가 투입돼 현재 공정률 99.6%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북중미 월드컵에 맞춰 개통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