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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GOAT, 경의를 표하라" BWF도 인정했다! 日 최강 꺾고 통산 47우승·44연승·승률 98.4%..."韓 슈퍼스타가 또 하나의 위업 달성했다"

OSEN

2026.10.18 17:50 2026.10.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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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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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도 인정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부상을 딛고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세계 최고를 넘어 역대 최고의 여자단식 선수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 SJF 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29·일본)를 게임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꺾고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2021년 대회에선 결승에서 야마구치와 맞붙던 도중 부상 기권, 2024년 대회에선 왕즈이(중국)에게 0-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엔 왕즈이에게 결승전 패배를 되갚아주며 처음으로 덴마크 오픈 정상에 올랐고, 이번엔 야마구치를 제압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시즌 9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춘 안세영. 아울러 그는 무려 44연승을 질주하며 2026년 전적 61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에게 딱 한 번 패한 뒤로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 중이다. 시즌 승률도 98.4%로 압도적이다. 

[사진] BWF 소셜 미디어.

[사진] BWF 소셜 미디어.


게다가 뜻깊은 기록도 작성했다.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47번째 우승(지역대회 제외)을 차지하며 배드민턴 여자단식 역사상 최다 우승 신기록을 썼다. 기존엔 인도네시아의 전설 수지 수산티와 공동 1등이었으나 이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BWF는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안세영, 역사상 위대한 선수(an all-time great)"라며 'GOAT(Greatest of all time)'를 뜻하는 염소 이모지를 덧붙였다. 또한 "경의를 표하라, 배드민턴의 아이콘"이라며 안세영을 향한 존경을 표했다.

배드민턴 유럽연맹 역시 안세영이 승리 후 포효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안세영, 여자단식 역대 최다 우승 신기록! 안세영이 역사를 썼다! 통산 47번째 우승, 그리고 기록은 계속된다!"고 적었다.

이어 "안세영이 2026 덴마크 오픈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개인 통산 4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역대 여자단식 선수 중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이다!"라며 "한국의 슈퍼스타가 또 하나의 놀라운 업적을 달성했다!"고 감탄했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결코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안세영은 초반부터 모든 걸 쏟아붓는 듯한 야마구치의 맹공에 흔들렸다. 야마구치는 지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 패배를 되갚아주려는 듯 매섭게 몰아쳤다. 1게임은 듀스 접전 끝에 안세영이 21-23으로 패했다.

두 번째 게임에서도 위기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의 정교한 네트 플레이 때문에 코트 위로 여러 차례 몸을 날려야 했다. 한때 11-13으로 뒤지기도 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역시 안세영이었다. 그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활로를 찾았다. 무려 7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뒤집었고, 21-14로 두 번째 게임을 따내며 마지막 게임으로 향했다.

마지막 게임에선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안세영은 초반 2-6으로 밀린 상황에서 오른쪽 발을 삐끗했고, 아킬레스건 부근을 만지며 통증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상태를 점검했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그럼에도 안세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몸 상태의 여파로 잇달아 실점하며 5-11로 뒤진 채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안세영 상대 9연패를 끊어내고 우승에 가까워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안세영은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점프를 최소화하며 움직임을 조절하는 동시에 특유의 철벽 수비로 추격을 시작했다. 지칠 줄 모르는 수비와 괴물 같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9-12에서 내리 7점을 따냈다. 결국 16-12로 역전한 안세영은 20-17에서 야마구치의 실수를 이끌어내며 극적인 우승을 확정했다.

기어코 '일본 배드민턴의 자존심' 야마구치를 상대로 10연승을 질주한 안세영.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며 기쁨을 드러냈고, 야마구치는 잠시 눈을 질끈 감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명실상부 GOAT 반열에 오른 안세영이다.

이제 안세영은 프랑스로 향한다. 그는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BWF 월드투어 프랑스 오픈에 출전해 시즌 10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여자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11승)도 뛰어넘을 기세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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