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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패 끊었던 영웅도, 이정후가 극찬한 유망주도…' 삼성, 양현·허윤동·홍현빈 등 10명과 결별

OSEN

2026.10.1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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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양현 152 2026.05.23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양현 152 2026.05.23 / [email protected]


[OSEN=손찬익 기자] 한때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던 투수도,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스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외야수도 새 출발을 준비하게 됐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7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삼성은 다음 시즌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선수 1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 양현, 홍원표, 허윤동, 박주혁, 김동현, 신윤호, 박시원, 유병선 등 8명과 내야수 박장민, 외야수 홍현빈이 대상이다. 구단은 향후 선수단 정비를 통해 2027시즌 전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잠수함 투수 양현이다. 대전고 출신으로 2011년 프로에 데뷔한 양현은 1군 통산 284경기에 등판해 14승 15패 4세이브 37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사이드암 투수지만 올 시즌에는 1군에서 단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00에 그쳤다. 결국 삼성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OSEN=울산,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윤동 061 2023.05.13 / foto0307@osen.co.kr

[OSEN=울산,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윤동 061 2023.05.13 / [email protected]


좌완 허윤동의 이름도 눈길을 끈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2020년 삼성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허윤동은 한때 선발진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1군 통산 성적은 31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6.38.

특히 2022년 7월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은 삼성 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당시 13연패에 빠져 있던 삼성은 허윤동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길었던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위기의 순간 팀을 구했던 허윤동이지만 이후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에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채 삼성 유니폼을 벗게 됐다.

외야수 홍현빈 역시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유신고 출신인 그는 2017년 KT 위즈의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했다. 빠른 발과 기동력을 앞세운 우투좌타 외야수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진욱 전 KT 감독은 과거 홍현빈을 두고 “장차 KT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수원의 기둥이 될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인연도 화제가 됐다.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전 KT 코치는 “(이)정후 친구 가운데 다른 선수들은 몰라도 (홍)현빈이 이름은 들어봤다. 워낙 잘 친다고 정후의 칭찬이 자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OSEN=지형준 기자] 삼성 홍현빈. 2026.04.15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삼성 홍현빈. 2026.04.15 /[email protected]


그만큼 아마추어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던 홍현빈이지만 프로 무대에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새로운 기회를 찾아 삼성에 합류했으나 끝내 재계약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은 이번에 투수 8명을 포함해 총 10명과 결별하며 선수단 재편의 첫걸음을 뗐다. 베테랑부터 한때 촉망받던 유망주까지 정리 대상에 포함됐다.

13연패 탈출의 주역이었던 허윤동, 풍부한 1군 경험을 갖춘 양현, 이정후의 칭찬을 받았던 홍현빈까지. 저마다 다른 사연을 지닌 선수들이 삼성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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