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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폴리 샌루이스오비스포 34년째 리저널대학 1위

Los Angeles

2026.10.18 20:00 2026.10.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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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뉴스 리저널 대학 서부 순위]
캘폴리 포모나 리저널대 서부 2위 차지
소수 정예 '미네르바' 리저널 칼리지 1위
US뉴스는 전국 대학(National Universities), 전국 리버럴아츠 칼리지(National LAC) 부문 순위 이외에도 리저널(regional) 순위가 있다. 규모가 큰 종합대학은 리저널 대학, 소수 정예의 특정화된 대학은 리저널 칼리지라는 부문 순위를 별도로 발표하고 있다. 전국 규모의 대학은 미국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비해 리저널 대학은 미 전역을 넷으로 나눈다.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서부' 순위를 알아본다.
 
 
US뉴스가 제공하는 리저널 대학과 리저널 칼리지는 대학 명성으로 인해 전국에서 지원자들이 몰려오지 않지만 그 지역에서는 충분히 명문으로 간주되는 곳들이다. 가주 주립 시스템인 CSU의 맏형격인 캘폴리 샌루이스오비스포(SLO)와 캘폴리 포모나가 있다. 두 학교 모두 이과계통에서는 매우 유명한 학교들이다. 그래서 분류에 '리저널'이 들어가 있다고 해서 지역, 혹은 지방 학교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SLO의 경우 실리콘 밸리가 가까이 있어서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심지어 SLO에 지원했다가 떨어지고 UC 톱 스쿨에 입학하는 사례가 빈번할 정도다.
 
또한 대학(university)과 칼리지를 다르게 볼 필요도 없다. 칼리지에 비해서 대학의 규모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칼리지라는 이름을 고수하는 학교들도 있고 규모는 작지만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곳도 있다. 유명하지 않아서 낯선 것이다.
 
올해 서부 리저널 유니버시티 상위권에서는 캘폴리 SLO가 종합 1위,캘폴리 포모나가 2위를 차지했다. SLO는 이번 발표에서 서부 공립대 1위를 34년 연속 유지했다고 밝혔다. 공사립을 합친 전체 부문의 34년 연속 1위로 옮겨 쓰면 그 위상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동 3위에는 세인트메리스 칼리지, 레드랜즈대, 워싱턴 주립 보셀이 이름을 올렸다. 사립 두 곳과 공립 한 곳이 같은 순위에 있다. 세인트에드워즈대는 6위, 도미니칸대 캘리포니아는 7위다.
 
다만 예년에 비해서 크게 달라진 것이 순위 집계 산정 요소와 비중이 바뀌면서 최근 수 년동안 캘리포니아의 리저널 대학들이 내셔널 종합대학으로 이전해 이들이 리저널 순위에서 빠졌다. 이런 변화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대학은 채프먼대와 로욜라메리마운트대(LMU)다.  
 
CSU의 순위는 두 캘폴리에서 끝나지 않는다. 몬터레이베이와 스태니슬라우스는 서부 리저널 유니버시티 공동 12위에 올랐고, 치코는 16위, 노스리지와 샌버나디노는 17위다. 이들을 살펴볼 때는 전체 순위와 함께 전공 운영 방식, 수업 시간표, 실습 기회, 통학 가능성을 비교할 만하다. 같은 CSU 내에서도 지원하려는 전공의 입학 조건과 캠퍼스 생활비가 다르므로 CSU라고 쉽게 보면 안된다.  
 
종합 순위 이외의 다른 순위가 주목된다. 라시에라대는 서부 리저널 유니버시티 사회적 이동성 부문 1위에 올랐다. CSU 몬터레이베이는 2위, 샌버나디노와 스태니슬라우스는 공동 3위다. 사회적 이동성은 저소득층 학생의 대학 진학과 졸업 성과 등을 지표로 만든 순위다. 모든 졸업생의 연봉 순위나 특정 학생의 취업 보장으로 읽을 수는 없지만 대학의 성과를 검토하는 단서가 된다.
 
서부 리저널 칼리지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소재 미네르바가 1위다. 미네르바의 순위는 1위와 사립 공동 1위, 베스트 밸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엠브리리들 항공대 프레스콧 캠퍼스, 린필드대, 멘로칼리지 등 서로 다른 교육 성격의 학교가 순위에 올라 있다. 다만 순위에 같이 있다고 하더라도 항공 분야 중심 대학과 폭넓은 학부 과정을 갖춘 학교의 수업 경험은 다를 수 있다.
 
미네르바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전통적인 단일 캠퍼스 대학과 학습 방식이 다르다. 토론 수업의 운영 방식, 학생이 실제로 머무는 장소, 이동에 드는 비용, 학업과 생활을 지원하는 체계가 주목을 끈다.  
 
리저널 대학을 비용 부담이 저렴한 대학으로 파악해서는 안 된다. 주립대는 주내 거주자와 타주 학생의 요금이 다르고, 사립대는 학교가 제시한 가격과 장학금 적용 뒤 부담액이 달라진다. 캘폴리 SLO의 2026~27학년도 신입생 수업료 등은 전공에 따라 캘리포니아 거주자가 연 1만4682~1만5720달러다. 타주 학생은 3만7616~3만8654달러로 볼 수 있다. 기숙사비는 별도다.
 
*서부지구=CA, OR, WA, AZ, NV, ID, MT, UT, NM, CO, WY, AK, HI, TX(올해 포함)
 

장병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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