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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0% 급락” “제2엔비디아”…삼전·SK하닉 전망 갈렸다

중앙일보

2026.10.18 22:29 2026.10.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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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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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은 코스피 7000 이상에서 9000선 고점까지 170조원이나 물렸다. "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코스피 급락의 배경을 이렇게 짚었다. 외국인·기관·개인 수급이 모두 꼬여 있던 차에 미국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의 채권 쇼크가 결정타가 됐다는 것이다.

코스피는 10월 들어 불과 보름 만에 18.8% 급락했다. 고점 대비 무려 40% 가까이 내린 6~7월 폭락장을 극복하고 다시 8000을 향해 달려가던 상황에서, 석 달도 안 돼 폭락장이 다시 찾아왔다.

7월엔 ‘롤러코스피’ 장세라 반등하는 구간이라도 있었다. 반면 이번 폭락장은 연일 바닥을 향하고 있다. 코스피는 15일 7.57% 내린 5554.22로 장을 마치면서 7거래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엔 빚으로 쌓아 올린 AI 모래성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는 장기 하락의 시작점일까 우려하고 있다.

현 국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만이 하락장의 공포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머니랩이 긴급하게 12명의 투자 전문가를 찾은 이유다.
머니랩 자문단
김정호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 노근창 세미콘리서치랩 대표, 댄 아이브스 요크빌 아이브스 파트너 겸 선임 전무, 목대균 KCGI자산운용 대표,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전략실장, 안정진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장, 이한영 보고펀드자산운용 본부장,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한상균 쿼드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등 12인 (가나다순)


Q : 코스피 급락의 핵심적인 원인은.
A : 홍춘욱=외국인·기관·개인 수급이 모두 꼬여 있던 차에 미국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의 채권 쇼크가 결정타가 됐다. 수급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의 최근 잇따른 대량 매도는 최근의 원화 강세에서 비롯됐다. 원화 가치가 석 달 만에 급등하자 외국인 입장에선 한국 주식을 파는 게 유리한 상황이 됐다. 버팀목인 국민연금도 국내 주식 자산 비중 문제로 더 사줄 여력이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어위브 회사채가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가격대로 급락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주요 고객인 데이터센터 운영 업체가 부도 위기에 처했으니 두 기업의 주가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김경진 기자

김경진 기자


A : 정용택=심리적인 불안감이 제일 큰 것 같다. 눈에 띄는 매수 주체가 없는 상태에서 불안감이 커 계속 하락 명분을 찾고 있다. 어제는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차세대 D램 기술인 4F²(포에프스퀘어) 기술 개발이 명분이었다면, 오늘은 예상치를 뛰어넘은 미국 물가(CPI)가 하락 명분으로 작용했다.

A : 김정호=반도체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흔들렸다고 보긴 어렵다. 이번 주가 급락은 중국 CXMT 기술 개발과 데이터센터 사업 수익성 저하 우려를 핑계로 투자 심리가 흔들린 측면이 크다. AI를 둘러싼 버블 경고나 금리 인상 등이 위험 요인은 맞지만 향후 2~3년 동안 미국 AI 데이터센터 투자는 지속된다. 특히 메모리에 대한 수요와 가격, 이익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Q : 반도체 상승 모멘텀이 훼손됐다고 볼 수 있나.
A : 김정호= 코어위브 위기가 전이될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펀더멘털이 훼손됐다면 데이터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는 엔비디아와 AMD, 인텔 주가도 크게 내려야 한다. 그런데 이들 주가는 크게 내리진 않았다. 유독 한국 기업 주가에만 영향을 미친 걸 보면, 모멘텀 훼손보다는 자본시장 논리가 작용한 거로 본다.

(계속)

“삼성전자·하이닉스, 둘 중 하나는 20% 더 빠진다.”

함께 급락했는데 한쪽은 적정가, 다른 한쪽은 추가 하락이라니, 두 종목의 전망이 엇갈린 이유는 뭘까.

반대로 버티면 엔비디아처럼 재평가될 수 있다는 기업도 있었고, 반도체 밖에서는 “많이 빠진 지금이 살 만하다”는 투자처도 나왔다.

물타기와 손절 사이에서 흔들리는 투자자들을 위해, 삼성전자·하이닉스 전망부터 대체 투자처까지 전문가 12명이 내놓은 폭락장 처방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70074
‘돈나무 언니’가 점찍은 K종목 “삼전닉스 외에 4곳 더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70652

“‘이 기업’ 몰빵해 110% 수익”…41개 반도체 ETF 중 뜻밖 1등 [ETF 평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9330

삼전닉스 경고한 ETF 대부 “이것 사면 1000만원→108억 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9469

삼전닉스 없이 수익률 48000%…50억 모은 33세 ‘최애 종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1355

물리학자 “주식 몰라도 잘 번다”…로또 당첨금 높이는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7598




강광우.황의영.김민중.김연주.이가람([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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