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진 소속사 케이하트엔터테인먼트 측은 10월 19일 공식입장문을 내고 “당시 공형진은 평소 친분이 있는 후배 배우 차지연에게 현장에서 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함께하자는 취지로 말을 건넨 것으로, 상대를 무안하게 하거나 불쾌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현장에서 오간 대화와 표현이 본래의 취지와 달리 전달되면서 오해와 논란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미 후배 차지연 측에도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불쾌하게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또 “공형진은 자신의 표현이 현장을 지켜본 분들이나 팬들에게 불편하게 받아들여졌다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이라며 “친근한 분위기에서 건넨 말이라 하더라도 공적인 행사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심려를 끼쳐드린 분들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또 “당시 상황이 의도와 다르게 해석된 측면이 있다고 보고 무엇보다 극동방송 창사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행사가 본래의 취지보다 이번 논란으로 주목받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 여러분과 현장을 함께해 주신 분들과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도 감사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번 일이 당사자들의 의도와 현장의 맥락을 충분히 살피지 못한 채 확대 해석되기보다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 속에서 원만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향후 공적인 언행에 더욱 신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형진은 지난 17일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창사 70주년 극동방송 홈커밍데이’ 특별공연에서 무대에 오른 차지연이 허리 숙여 인사하자 “제가 선배니까 다시한번 인사”라고 했고, 이에 차지연이 “안녕하십니까 선배님”이라며 다시한번 인사했다.
이어 공형진은 “오늘처럼 너무 영광스러운 날. 아멘, 할렐루야. 참석하게 돼서 너무 기쁘죠?”라고 말했고, 차지연은 주먹을 쥐고 “아멘”이라고 외쳤다.
공형진은 “조금 있으면 치겠다?”라고 말했고, 차지연은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공형진은 화면에 띄워진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라는 문구를 읽더니 “내 사진 왜 없어? 내가 얘보다 훨씬 선배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대세니까”라고 덧붙였고, 차지연은 “아니다. 죄송하다”고 했다.
공형진은 차지연이 대본대로 멘트를 이어가자 “너 왜 연기해?”라며 면박을 주기도 했다.
또 “이게 원래 제 대사인데 얘가 지가 했다. 오늘 차지연이 주인공이니까 봐주겠다”며 반말을 이어갔다. 이에 차지연은 “아니다. 주인공 아니다”라고 황급히 말했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공형진의 진행이 무례하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