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남아프리카공화국 간스바이 앞바다에서 백상아리의 지느러미가 수면 위로 드러나 있다. AP=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해변에서 수영하던 65세 여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해 여성과 일행은 당시 ‘상어 퇴치 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20일(현지시간) 뉴스24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여성은 이날 오전 8시쯤 이스턴케이프주 쿠곰포시(옛 이스트런던)의 오리엔트 해변에서 일행과 수영하던 중 상어에 허벅지와 팔을 물렸다. 일행이 여성을 데리고 물 밖으로 나왔지만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오리엔트 해변과 인근 이스턴 해변을 잠정 폐쇄했다.
콰줄루나탈주 정부가 운영하는 해안정보 포털에 따르면 남아공 해안에서는 연평균 약 6건의 상어 공격이 발생한다. 지난해에도 해변에서 상어의 공격으로 1명이 숨졌다.
온라인쇼핑몰 등에서는 상어의 접근을 막는다는 전기식·자석식 발찌가 판매되고 있다. 다만 일부 제품은 특정 상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접근 차단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고 당시 착용한 제품의 종류와 효과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