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어바인 1지구 시의원 선거에서 강석희(사진) 후보를 겨냥한 네거티브 캠페인이 거세지고 있다.
친공화당 성향 조직인 OC링컨클럽의 ‘1962 정치활동위원회(PAC)’는 최근 1지구 유권자 가정에 강 후보가 태미 김 전 어바인 시의원으로부터 시 규정이 허용하는 개인 기부금 최대치인 650달러를 받았다는 내용의 선거 홍보물 2종류를 잇달아 발송했다.
이 홍보물은 지난 2019년 강 후보가 김 전 시의원이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 530달러를 김 당시 후보에게 기부했다면서 지난 2024년 시의원 선거 이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 김 전 시의원과 강 후보를 연결지으며, 강 후보를 공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석희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으로 제작돼 어바인 1지구 유권자들을 상대로 뿌려진 선거 홍보물들.
선거 홍보물
이와 관련, 강 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 3월 말, 김 전 시의원이 온라인을 통해 내게 기부한 사실을 4월 초에 알게 돼 선거 스태프에게 돌려주라고 지시했고, 곧바로 반환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내용은 가주 정부에 보고돼 공공 기록물에 들어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도 기부금을 반환한 사실은 쏙 빼놓고 기부금이 들어왔던 것만 가지고 교묘하게 내게 흠집을 내기 위해 흑색선전을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1지구에서는 민주당원인 강 후보와 멜린다 리우 시의원, 공화당원인 존 박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어바인 정가에서는 1지구를 이번 시의원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어바인의 온라인 매체 ‘어바인 워치도그’는 이달 15일 기준으로 1962 정치활동위원회가 박 후보 지지에 5만1963달러를 썼으며, 강 후보 반대 캠페인에 3만5932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리우 시의원 반대에 사용된 금액은 2만7164달러로 강 후보보다 8768달러 적다.
이런 결과에 관해 강 후보는 “현직에 있는 리우 시의원보다 나를 공격하는 데 돈을 더 많이 쓰고 있는 것은 내가 유권자 가정을 열심히 돌며 상승세를 타는 것을 의식한 결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일 전까지 1만 가구 방문을 캠페인 목표로 제시했던 강 후보는 최근까지 홀로 9000가구를 찾아갔고, 자원봉사자들이 3000가구를 돌았다면서 “유권자들이 악의적인 네거티브 캠페인을 꿰뚫어 보고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