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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뜨는 보름달에 '헌터문'... 왜 사냥꾼의 달일까

Vancouver

2026.10.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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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11분 최고조… 11월·12월엔 더 밝은 '슈퍼문' 대기
"겨울 앞둔 사냥의 달"… 25일 밴쿠버 하늘에 '헌터문'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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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5일 밤 메트로 밴쿠버 하늘에 10월의 보름달인 '헌터문(Hunter's Moon)'이 뜬다. 올해 마지막 일반 보름달로, 11월과 12월에는 평소보다 크고 밝게 보이는 슈퍼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천문 정보 사이트 타임앤데이트(timeanddate.com)에 따르면 로워메인랜드에서 보름달이 가장 둥글어지는 시각은 25일 오후 9시 11분이다. 이날은 일요일로, 날씨가 맑다면 저녁부터 밝은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다.
 
헌터문은 과거 북미에서 가을 수확을 마친 뒤 겨울 식량을 마련하기 위해 사냥에 나서던 시기의 보름달을 뜻한다.
 
가을 단풍이나 사냥과 연관해 '블러드문'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반드시 달이 붉게 보인다는 의미는 아니다.
 
10월 보름달은 해에 따라 '하비스트문(Harvest Moon)'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비스트문은 추분에 가장 가까운 보름달을 뜻하며 일반적으로 9월에 나타나지만 달의 주기에 따라 10월이 되기도 한다.
 
올해는 9월 26일 보름달이 추분에 더 가까워 10월 보름달에 헌터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1월과 12월에는 달이 지구에 상대적으로 가까워지는 시기에 보름달이 나타나는 슈퍼문이 예정돼 있다.
 
슈퍼문은 일반적인 보름달보다 최대 약 15% 밝고 겉보기 크기도 약 7% 더 크게 보일 수 있다. 다만 맨눈으로 느끼는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달이 지평선 가까이에 있을 때는 주변 건물이나 산과 비교되면서 실제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시각적 효과도 나타난다.
 
밴쿠버에서 보름달 관측의 가장 큰 변수는 날씨다. 가을철에는 구름이 많아 보름달이 가장 둥글어지는 시각에도 달이 가려질 수 있다.
 
관측을 계획한다면 환경부의 구름 예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변 조명이 적고 하늘이 트인 장소에서는 보름달을 더욱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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