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등굣길 학생 불심검문’ 논란
New York
2026.10.20 21:19
뉴저지 노스버겐서 주민들과 언쟁도
지역 정치권 반발…학군, 진상 조사
뉴저지주 노스버겐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등교 중이던 학생들을 멈춰 세우고 질문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당국은 학생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고, 학군 차원의 조사에 나섰다.
19일 롭 멘렌데즈 연방하원의원(민주·뉴저지)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날 오전 노스버겐에서 ICE가 등교하던 학생들을 멈춰 세우고 질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학교와 어린이를 겨냥한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스버겐 당국도 이날 오전 지역 공립학교 밖에서 연방 요원들과 주민들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지역사회의 우려도 커졌다.
닉 사코 노스버겐 시장은 복면을 쓴 ICE 요원들의 지속적인 활동이 주민들에게 광범위한 공포와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방 법 집행에 개입할 지방정부의 권한은 매우 제한적이지만, 주민들의 우려를 공유하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고 카브레라 노스버겐 공원·공공재산 담당 커미셔너는 학생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나 다른 적법한 권한 없이 연방 요원이 학교 건물에 들어오려 할 경우 출입을 거부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노스버겐 학군은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학교 이름과 질문을 받은 학생 수, 체포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윤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