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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살려줘” 얼굴 퉁퉁 부은 딸…광양 대안학교서 무슨 일이

중앙일보

2026.10.21 14:29 2026.10.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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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SNS 캡처

기숙형 대안학교에 입교한 중학교 여학생이 다른 여학생 2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중학생 딸을 홀로 키우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자신의 딸이 심리적 어려움으로 치료받고 있다면서, 회복을 위해 전남 광양의 한 기숙형 대안학교에 입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밤 딸로부터 “살려달라”는 문자와 부어오른 얼굴 사진을 받게 됐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딸은 여학생 2명에게 머리와 얼굴을 30분 넘게 구타당했다고 한다. 양팔에는 깨물린 자국이 남았다. 심지어 주변 학생들도 폭행을 지켜보며 웃었다고 한다.

경찰이 출동하고 교사가 함께 있는 상황에서도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발길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이후에는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A씨의 딸에게 “너 사는 곳 내가 못 찾을 줄 아냐? 찾아가서 내가 너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입교 전부터 기숙사 생활이 걱정돼 하교 후에도 학생들을 관리하는지 물었지만 학교 측은 인력 문제로 기숙사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모두 관리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답했다”면서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과거 폭행 문제로 소년원에 다녀왔고 다른 한 명은 폭행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교장선생님도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가해 이력이 있는 학생들을 분리해 달라고 상급 기관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학교와 교육당국이 기숙사 안전관리와 학생 보호 체계를 철저히 조사하고 피해 학생 보호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씨는 “제가 원하는 것은 무분별한 비난이나 감정적인 보복이 아니다”라며 학교와 교육당국의 책임 있는 조사, 피해 학생 보호, 가해 학생에 대한 정당한 조치와 실질적인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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