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애나에서 페덱스 트럭의 잠금장치를 부수고 100만 달러 상당의 포켓몬·스포츠 카드가 든 소포 약 250개가 도난 당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AI 생성 이미지]
샌타애나에서 100만 달러 상당의 포켓몬 및 스포츠 카드가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샌타애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수집품 감정 전문업체 PSA의 물품 발송 센터 시설 인근에 주차된 페덱스 트럭에서 운전자가 1시간가량 자리를 비운 사이 범인들이 차량 잠금장치를 부수고 소포 약 250개를 훔쳤다.
도난된 물품은 전국 수집가들이 감정을 의뢰했던 카드로 등급 감정 절차를 마치고 소유주에게 반송되던 중이었다. 피해 품목에는 전 세계에서 단 한장만 발행하는 '원 오브 원' 희귀 카드를 비롯해 도난 카드가 1000장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 소포 중 200여 개의 가치만 96만3000달러로 나머지 소포의 피해액도 집계 중이다.
PSA 측은 도난 카드의 시리얼 번호와 인증서를 즉시 무효로 하고 주요 거래 플랫폼과 경매사에 알려 장물 유통 차단에 나섰다. 회사 측은 “피해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공정한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A타임스는 일부 피해자들은 보험 보상액이 실제 시장 가치에 미치지 못해 상당한 손실을 안게 됐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2년간 모은 카드 104장을 도난당했다”며 “보험 보상 한도인 15만6000달러가 실제 시장가치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