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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절반 “3D 프린팅 주택 구매 의향”

Los Angeles

2026.10.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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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건축 기간·내구성 장점
비용절감 효과 다소 제한적
국내 소비자 절반가량이 가격과 위치 조건만 맞으면 3D 프린팅 주택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텍사스주 휴스턴의 3D 프린팅 주택 건설 현장. [로이터]

국내 소비자 절반가량이 가격과 위치 조건만 맞으면 3D 프린팅 주택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텍사스주 휴스턴의 3D 프린팅 주택 건설 현장. [로이터]

 
소비자 절반가량이 가격과 위치 조건만 맞는다면 3D 프린팅 주택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리얼터닷컴이 대출 비교업체 렌딩트리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응답자의 49%는 원하는 지역에 예산에 맞는 3D 프린팅 주택이 있다면 구매를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6%는 3D 프린팅 기술이 향후 10년 내 주택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3D 프린팅 주택은 대형 3D 프린터가 특수 콘크리트 소재를 층층이 쌓아 벽체를 만드는 방식으로 건설된다. 디지털 설계도를 바탕으로 벽체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어 일부 공정은 수주 내 마무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3D 프린팅 주택의 가장 큰 장점으로 빠른 공사 기간과 높은 내구성을 꼽고 있다.
 
일반 주택보다 강풍과 화재에 견디는 능력이 뛰어나고 곰팡이나 흰개미 등 해충 피해에도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곡선형 벽이나 독특한 구조 등 기존 공법으로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디자인을 구현하기 쉽다는 점도 장점이다.
 
반면 기대만큼 큰 비용 절감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3D 프린팅 기술업체 프린트3D 테크놀로지스의 랜스 스레일킬 공동창업자는 “프린터는 전체 건축 과정의 한 부분일 뿐”이라며 토지 비용과 부지 정비, 기초공사, 수도·전기 등 기반시설, 인건비, 운송비와 마감 비용은 여전히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리모델링이 어렵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콘크리트로 출력된 벽체의 구조를 향후 변경하려면 기존 목조 주택보다 제약이 클 수 있다. 또 프린터가 콘크리트를 층층이 쌓아 올리는 과정에서 벽 표면에 줄무늬 형태의 층이 나타나는 특유의 외관도 소비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수리와 유지보수 역시 고려해야 한다. 아직 3D 프린팅 주택이 일반화되지 않은 만큼 해당 방식의 콘크리트 구조에 익숙한 지붕·창문·도장 전문업체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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