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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엔비디아와 휴머노이드 ‘로봇 눈’ 기술 개발 맞손

중앙일보

2026.10.21 18:41 2026.10.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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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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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로봇용 감지 기술(센싱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자율주행차 센서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LG이노텍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기술 행사 ‘GTC 베를린’에서 로봇이 주변 사물과 움직임을 인식하는 데 쓰이는 카메라와 감지 장치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과 카메라·라이다(LiDAR)·레이더 등을 결합한 멀티모달 비전 시스템(MVS)이다. 카메라로 사물의 형태를 식별하는 것은 물론 거리와 움직임 등을 파악해 로봇이 주변 환경을 입체적으로 인식하도록 돕는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홀로스캔 센서 브리지(HSB)’ 기술도 적용됐다.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중앙처리장치(CPU)를 거치지 않고 AI 컴퓨터로 직접 전달해 데이터 처리 지연을 줄이는 기술이다. 로봇이 주변 상황의 변화에 더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셈이다. 양사는 앞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각을 담당하는 센싱 시스템과 물체를 집거나 조작하는 로봇 손(핸드) 관련 기술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LG이노텍은 최근 로봇과 자율주행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5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봇용 비전 센싱 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고 라이다 기술 선도 기업인 미국 아에바(Aev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센싱은 물론 통신 모듈, 반도체 기판까지 아우르는 ‘피지컬 AI 종합 기술·부품 공급자’로서 시장을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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