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새 예능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백수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1승을 거두고 바둑계를 떠난 이세돌이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일터에 직접 뛰어드는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다.방송인 장도연, 전 바둑기사 이세돌, 정재형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10.22 /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AI를 이긴 무직 백수, 이세돌이 마흔 셋 사회초년생으로 삶의 현장에 뛰어든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공개홀에서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고세준 CP와 이명섭 P, 이세돌, 정재형, 장도연 등이 참석했다.
‘백수 이세돌’은 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전설적인 1승을 거둔 뒤 바둑계를 떠난 ‘인류 대표 백수’ 이세돌의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세기의 대국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바둑판을 내려놓은 그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진짜 삶의 일터로 직접 뛰어든다.
‘백수 이세돌’은 ‘홍김동전’, ‘메소드 클럽’ 등을 통해 특유의 재기 발랄한 연출력을 선보인 이명섭 PD와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태계일주)’시리즈로 리얼리티 예능의 탁월한 감을 입증한 유지혜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OSEN=최규한 기자]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새 예능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백수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1승을 거두고 바둑계를 떠난 이세돌이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일터에 직접 뛰어드는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다.고세준 CP, 방송인 장도연, 전 바둑기사 이세돌, 정재형, 이명섭 PD(왼쪽부터)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10.22 / [email protected]
이명섭 PD는 “바둑기사로서 이세돌의 팬이었고, 독특한 기풍과 화려한 수싸움을 좋아했다. 알파고와의 대국 때는 모두가 응원했듯이 저도 응원했다. 승부사적 기질, 재밌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기회가 되면 같이 하고 싶었는데 올해가 딱 알파고 대국 10주년이었다. 흔쾌히 수락을 해주셔서 좋은 기획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소재가 된 건 맞다. 대결도 펼쳤고 해서 예능적 장치로 썼지마 대결을 하는 게 아닌 예능적 장치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시대적인 화두이기도 하고 직업의 종류보다는 어떤 일을 AI가 대체하지 못할까 싶었다. 이제 사회 초년생이 된 이세돌이 맞닥뜨린 새로운 시선, 승부사적 기질이 독특했다. 일을 하러 가는데 남겨지는 건 사람과 변화되는 이세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세돌은 “AI 발전은 깜짝 놀랄만 하다. 바둑계는 더 빠르게 AI를 접하게 됐는데 사회에도 AI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가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준비가 미흡한 상황에서 변화를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포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AI가 못하는 게 분명히 있다. 공감, 관계가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이걸 지키고 살아간다면 AI가 무섭지만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SEN=최규한 기자]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새 예능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백수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1승을 거두고 바둑계를 떠난 이세돌이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일터에 직접 뛰어드는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다.전 바둑기사 이세돌이 취재진에게 명함을 돌리고 있다. 2026.10.22 / [email protected]
이세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바둑 기사(9단)로, 통산 14회의 세계대회 우승과 창의적인 공격형 기풍으로 세계 바둑계를 호령했다.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인간 프로기사 중 유일하게 승리(1승)을 거두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지난 2019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세돌은 “처음 제안 받고 깜짝 놀랐다. 어떤 프로그램에 이름만 듣고 꽂히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꽂혔다. 제작진을 만나기 전부터 두근두근했다. 실제로 여러 일을 체험하면서 직업보다는 사회, 삶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긴 회차는 아니라서 일을 그만두다보니 허리가 뻐근해서 다시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OSEN=최규한 기자]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새 예능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백수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1승을 거두고 바둑계를 떠난 이세돌이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일터에 직접 뛰어드는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다.전 바둑기사 이세돌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10.22 / [email protected]
특히 이세돌은 “(‘백수 이세돌’은) 너무나도 반갑고 감사한 제안이었다. 이것을 통해서 실제적인 바둑을 대체할 걸 찾을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럼에도 아직 부족한 것 같다. 5회로는 부족하다. 아직 더 나아갈 수 있다. 많은 걸 얻었지만 더 얻을 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장도연은 “실제로 이세돌은 어떨까 싶었다. 안 해본 일을 하는 분의 모습이 궁금했는데, 볼 때마다 느낀 건 바둑이 수에 밝은데 어떤 일을 할 EO 계산 없이 순수하게 무대포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최선을 다해서 하시더라. 바둑이 아니었어도 어느 분야에 이렇게 쏟으면 1등이 되실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이세돌이 말이 없을 줄 알았다. 어떤 일을 줘도 아이처럼 받아들이신다. 정말 놀라웠다. 저런 점을 배워야겠다 싶었다. 나이 들었다고, 커리어를 완장처럼 가짖는 게 아니라 다 떼고도 소년처럼 집중해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말이 진짜 많다. 그런데 이것도 직업에서 온 것 같다. 복기하는 직업이다보니, 자기가 손가락 하나 움직인 것도 기억한다. 자기의 세세한 부분의 복기가 이래서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집중력과 복기가 대단해서 보시는 분들도 거기에서 재미를 느끼실 거다. 프로그램 타이틀이 이세돌이다. 금란큼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OSEN=최규한 기자]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새 예능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백수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1승을 거두고 바둑계를 떠난 이세돌이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일터에 직접 뛰어드는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다.방송인 장도연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10.22 / [email protected]
AI와 연애도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해본 장도연. 그는 “타 채널에서 AI와 연애하는 프로그램을 해봤는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천천히 생각해보니 AI를 잘 활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연애 상대로 AI에게 인간에게 바라는 걸 해서 불발된 것 같다. AI는 헬퍼 정도가 좋겠다 싶었다. 직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AI와 관련된 기사에서 AI가 인간을 못 따라오는 것이 있다고 하더라. 저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도연은 “내가 백수라면 뭐든지 할 거 같다. 백수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나고 끔찍하다. 평생 직업이 없어지면서 방송은 즐겁게 하고 있는데 방송을 못 한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한다. 그래도 백수가 된다면 뭐라도 하겠다”고 웃었다.
[OSEN=최규한 기자]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새 예능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백수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1승을 거두고 바둑계를 떠난 이세돌이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일터에 직접 뛰어드는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다.방송인 정재형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10.22 / [email protected]
정재형은 “작년에 ‘김부장 이야기’의 드라마 음악에 참여하면서 우리의 일에 대해 고민해봤다. ‘백수 이세돌’이 남다른 프로그램인데, 그 모습을 통해서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백수 이세돌’이 이 세상 모든 백수를 위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프로그램에 잘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AI가 앞서가고 우리가 뒤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내용이 이세돌이 우리를 대표해서 체험하고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세돌은 “정규 편성이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공약은 어려운 일이지만, 제작진 분들이 해주는 것도 좋지만 시청자 분들이 추천해주는 것도 직접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며 “그리고 정재형, 장도연과 같이 일을 나가고도 싶다. 언제든지 열려있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저도 타일 붙이기, 미장을 한 번 해보고 싶은데 꼭 프로그램에서 해야할까 싶다”며 “모든 사업이 어려운데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면 해보겠다”고 말했다.
[OSEN=최규한 기자]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새 예능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백수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1승을 거두고 바둑계를 떠난 이세돌이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일터에 직접 뛰어드는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다.전 바둑기사 이세돌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10.22 / [email protected]
이세돌은 “방영이 되면 날씨가 추워질텐데 저 뿐만 아니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추위를 누그러뜨리는 방송이 됐으면 한다. 제작진이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즐겁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명섭 PD는 “더울 때 시작해서 추워지기까지 최선을 다해서 촬영했다. 이세돌도 대충하지 않아서 고스란히 담기 위해 노력했다. 사골국물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백수 이세돌’은 오는 23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