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김, 3지구 시의원 출마 기업 컨설팅·비영리단체 운영 현직 샤나 찰스와 맞대결 벌여
대니얼 김 후보가 주요 공약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풀러턴 시가 직면한 수백만 달러 재정적자를 해결할 자신이 있다.”
오는 11월 3일 열릴 풀러턴 3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대니얼 김(한국명 김도헌·61) 후보는 자신이 풀러턴의 해묵은 문제들을 해소할 적임자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에서 태어나 네 살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온 김 후보는 UCLA에서 철학 학사, 하버드 대학원에서 정치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30년 동안 월스트리트와 해외의 투자은행에서 일했다. 기업 회생 전문 컨설턴트였던 김 후보는 “수많은 인수합병과 기업 회생 작업을 진행하며 느낀 점은 서로 다른 입장의 회사 사람들이 동일한 목표를 갖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시의회도 마찬가지다. 당선되면 시의원들이 재정 건전성을 회복한다는 목표 아래 뭉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시 공원·레크레이션위원회 커미셔너인 김 후보는 재정 건전성 확보 외에 ▶비즈니스와 경제 성장 ▶공공안전과 삶의 질 향상 ▶시 상황에 맞는 주거 확대 ▶차세대 리더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3지구의 현직 샤나 찰스 시의원과 맞대결을 벌인다. 당선될 경우, 김 후보는 프레드 정 시장에 이은 시 사상 두 번째 한인 시의원이 된다.
김 후보는 정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주민소환 캠페인에 관해 “재정적자를 포함해 정 시장에 대해 제기된 많은 문제점은 사실 정 시장이 시의원이 되기 전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누적된 해묵은 숙제다. 게다가 적자가 심각한 상황에 돈이 많이 드는 리콜 선거를 치르겠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시의원이 되면 오직 시에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 옳다고 믿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가가호호 방문을 하며 유권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 후보는 “유권자들이 해결을 바라는 이슈들은 주로 노후한 도로 보수, 경관 순찰 강화, 어두운 가로등 정비, 공공서비스 인프라 확충이다.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나면 호의적인 반응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15년 아들(드래곤 김·당시 15세)이 요세미티에서 캠핑 중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는 비극을 겪었다. 그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악기와 음악 레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하려던 아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드래곤 김 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 재단은 음악 프로그램 외에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한 커뮤니티 서비스 프로젝트를 실행하도록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한편, 장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커뮤니티 서비스 프로젝트를 통해 배출된 고교생 펠로는 300명이 넘는다.
김 후보는 “재단 덕분에 풀러턴은 물론 인접 도시 관계자들을 많이 만났고, 오렌지카운티 북부 지역에 관해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풀러턴 3지구는 시 동쪽 지역을 남북으로 길게 가로지른다. 서쪽으로는 스테이트 칼리지 불러바드를 접하고 동쪽으로는 플라센티아, 브레아 시와 경계를 이룬다. 남북으로는 시 최북단에서 최남단 경계까지 뻗어 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유권자는 약 1만3000명이며, 38~40%가 백인, 25%가 라티노, 24%가 아시아계다. 한인 유권자는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약 1300명이다.
김 후보는 “한인들이 합심해 도와주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