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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새 미국 여권 디자인 공개

New York

2026.10.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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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부터 새 여권 발급 예정
내년부터 온라인 신청 전면 확대
현재 여권(왼쪽)과 새로 나올 여권의 표지.  [국무부 인스타그램]

현재 여권(왼쪽)과 새로 나올 여권의 표지. [국무부 인스타그램]

국무부가 새로운 미국 여권 디자인과 디지털 신청 개편안을 발표했다.  
 
새 여권의 표지는 기존의 파란색을 유지하면서, 글자와 문장의 배치를 변경했다. ‘United States of America’를 상단으로 이동시키고, 독수리가 포함된 미국 국장(Great Seal)의 크기를 확대해 국가명과 상징의 시각적 비중을 높였다.
 
내부 속지는 독수리의 시선을 따라 미국의 역사를 담은 디자인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렉싱턴의 독립전쟁 전투부터 서부 개척 시대, 대륙을 잇는 철도,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 이오지마 섬에 성조기를 게양하는 해병대, 그리고 지난 4월 아르테미스 미션의 해상귀환 장면 등이 포함돼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새 여권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페이지를 빠르게 넘기면 독수리가 날아가는 듯한 플립북 형태의 애니메이션 효과다. 루비오 장관은 “전세계 공항에서 승객들이 여권을 책장 넘기듯 펼쳐보는 모습이 떠오른다”며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고 즐겁게 넘겨볼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공개된 새 디자인 여권을 오는 2028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며, 38페이지 단일 규격으로 통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무부는 여권 발급 절차를 대폭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온라인 여권 신청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신청자는 웹사이트(Login.gov)를 통해 본인 인증을 마친 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신청서 작성, 사진 제출,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처럼 접수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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