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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레센타 풋힐엔 ‘작은 한인타운’…2마일 구간에 한인마켓 3곳 밀집

Los Angeles

2026.10.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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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지역 상권 집중 조명
LA 북동부 라크레센타의 한인마켓들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중심지로 자리 잡으면서 이 일대가 ‘작은 한인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LA타임스는 21일 라크레센타 풋힐 불러바드의 약 2마일 구간에 밀집한 한인마켓 3곳을 소개하며, 이들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한인 상권의 특색을 집중 조명했다.
 
라크레센타 풋힐 불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롯데마켓, 서울마켓, 라크레센타 한국마켓. [구글맵스 캡처]

라크레센타 풋힐 불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롯데마켓, 서울마켓, 라크레센타 한국마켓. [구글맵스 캡처]

 
이 일대에는 롯데마켓과 서울마켓, 라크라센타 한국마켓이 자리 잡고 있다. LA한인타운까지 가지 않아도 김치와 반찬, 한국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어 한인뿐 아니라 타인종 주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마켓은 다양한 반찬과 즉석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역국과 육개장 등 국물 요리부터 멸치볶음, 깍두기, 비빔밥 재료까지 판매한다. 명절에는 모둠전 등 단체 주문도 받는다.
 
과거 이 지역에서 14년간 거주했던 요리사 니나 윤씨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곳의 즉석식품과 반찬이 가장 맛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마켓은 체계적인 상품 진열과 다양한 김치, 육류 제품이 특징이다. 깻잎김치와 파김치, 비건 배추김치 등 여러 종류의 김치를 판매하며 한국식 디저트도 갖추고 있다.
 
이 지역에서 30년 넘게 거주한 서울마켓 직원 타냐 유씨는 “일주일에 두 번 LA한인타운에 있는 어머니를 찾아가지만 장은 이곳에서 본다”며 “필요한 물건 대부분을 구할 수 있고 한인타운처럼 붐비지 않아 편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인마켓을 찾는 고객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유씨는 “아르메니아계와 백인 고객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기 위해 재료를 구입하는 모습을 보고 놀랄 때도 있다”고 전했다.
 
한국마켓은 규모는 작지만 한국 식품과 생활용품을 두루 갖춘 동네 마켓으로 자리 잡았다. 김밥과 각종 반찬, 떡볶이, 고추장, 한국 과자뿐 아니라 염색약과 숙취 해소 제품까지 판매한다.
 
지난해 30년 넘게 운영된 한국마켓을 인수한 로이 신 사장은 고객들이 LA까지 장을 보러 가지 않도록 상품 구색과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LA타임스는 이 일대에 병원, 미용실, 학원 등도 자리 잡고 있다며 한인마켓들이 주민들이 멀리 LA한인타운까지 가지 않고도 한국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동네 장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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