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6개 시·도교육청에서 온라인 학습용 구글 계정 11만여개가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히 비밀번호를 바꾸도록 전국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
22일 교육부가 공개한 ‘교육기관 구글 계정 해킹 관련 비밀번호 긴급 변경 및 조치 결과’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운영하는 구글 계정은 모두 498만7312개로 나타났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원격수업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가 개설한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이다.
자료 교육부
이 가운데 교육부가 파악한 해킹 피해 계정은 모두 11만2890개(2.3%)다. 대전이 7만4246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3만5500개, 경남 1757개, 전남광주 941개, 경기 446개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교육청은 피해가 나오지 않았다. 이 가운데 비밀번호 변경을 완료한 계정은 359만7546개(72.1%)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최근 일부 교육청에서 학습용 구글 계정 해킹 사실을 확인한 이후 전국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비밀번호를 바꾸도록 요청했다.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최근 들어 갑작스럽게 해킹이 벌어지고 있다”며 “대학에서도, 교육청에서도 굉장히 많은 학생들의 비밀번호가 변경됐다고 하는데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