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반 커머스 기업 CJ온스타일이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의 팬덤을 구매로 연결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CJ온스타일은 22일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 미디어데이를 열고 상품 기획부터 배송, 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을 플랫폼이 돕는 ‘한국형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 커머스’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우연히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거나, 평소 즐겨 찾는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제품을 믿고 사는 최근의 쇼핑 방식을 뜻한다.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에서 성동훈 CJ ENM 커머스부문 플랫폼본부장이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CJ온스타일
문제는 그간 이런 쇼핑 행태가 크리에이터 개인에게 의존해 왔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배송이 늦어지거나 반품·환불 같은 고객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만이 많았다. 또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크리에이터가 자체적으로 제조업체를 섭외해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방식이 많았다.
CJ온스타일은 자사의 유통망과 노하우를 결합해 이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100여 명의 전문 PD를 투입해 영상 제작을 돕고 물류와 고객 응대(CS)를 일괄 지원한다. 또한 인공지능(AI)과 실제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인플루언서의 팬층에 알맞은 브랜드 상품을 짝지어 준다. 대형 매장에 입점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엔 새로운 판매 창구가 될 수 있다.
CJ온스타일은 2030년까지 쇼핑 전문 크리에이터 10만 명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모바일 쇼핑 전체 거래액(취급고)에서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을 기존 9%에서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2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유튜브·틱톡 등 플랫폼 관계자와 이사배·잇섭·주언규·애주가TV참PD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해 노하우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