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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있는 김용준 왜 공개 소환? 황정음에 "실명언급 경솔vs추억" [Oh!쎈 이슈]

OSEN

2026.10.22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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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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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배우 황정음이 과거 연인이었던 SG워너비 김용준을 다시 한번 언급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아름다운 시절을 함께한 상대를 향한 반가운 추억이라는 반응과 이미 헤어진 연인을 반복해서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1일 황정음의 유튜브 채널에는 '황금이들에게 질문세례 받는 날'이라는 제목의 첫 Q&A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황정음은 결혼을 고민하는 구독자의 사연에 "결혼하지 마세요"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저는 이제 평생 죽을 때까지 결혼은 안 하고 싶다. 동거는 오케이"라며 "법적으로 묶이는 게 싫다. 이혼하는 데 9년 걸렸다"고 털어놨다. 비혼주의냐는 질문에도 "1000%"라고 강조했다.

연애 이야기가 이어지자 황정음은 자신이 먼저 이성에게 호감을 표현한 적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내가 남자를 많이 만난 건 아니잖아. 한 번 만나면 10년이다"라고 말해 과거 장기 연애를 떠올리게 했다. 특히 한 구독자가 "용준님과 헤어진 후 우연이라도 마주친 적 없냐"고 묻자 황정음은 "한 번도 없다. 저도 보고 싶은데, 용준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제작진이 가장 예쁘고 젊었던 시절을 함께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하여튼 용준이는 되게 좋은 추억이 많은 친구다, 이제는. 길에서 가다 마주치면 되게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그런 친구"라고 말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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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과 김용준은 2006년 공개 열애를 시작해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사랑받았다. 2009년에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2015년 결별했다. 이후 황정음은 2016년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두 아들을 얻었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결혼과 이혼, 연애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

문제는 김용준에 대한 언급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이다. 황정음은 앞서 2024년과 2025년에도 방송에서 과거 연인과의 추억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반복되는 공개 언급이 상대방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던 상황. 실제로 온라인상에서는 "잘 살고 있는 전 남자친구를 왜 자꾸 소환하느냐", "본인에게는 좋은 추억이어도 상대는 불편할 수 있다", "상대방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반면 지나친 비판이라는 의견도 있다. 구독자가 먼저 질문했고, 황정음은 이에 솔직하게 답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김용준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표현한 만큼 이를 무조건 경솔한 발언으로 볼 수는 없다는 시선이다.실제로 황정음의 발언에는 재회를 암시하거나 상대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내용은 없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과거 연인을 좋은 기억으로 떠올리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라는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과거 연인의 실명을 언급하는 일은 개인적인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다. 특히 상대방이 같은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나누고 싶어 하는지는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귀를 기울일 만하다.

결국 이번 논쟁의 핵심은 황정음이 김용준을 그리워하느냐가 아니다. 과거를 추억할 자유와 그 추억에 함께 등장하는 상대를 배려할 필요성 사이에서 어디까지가 적절한 표현인지에 관한 문제다. 황정음에게는 웃으며 떠올릴 수 있는 좋은 추억이었을지 모른다. 다만 두 사람의 연애가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받는 만큼, 공개적인 언급에는 예상치 못한 반응이 뒤따를 수 있다. 추억과 배려 사이의 경계를 두고 시선이 엇갈리는 이유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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