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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연봉킹 이강철 “KS 구상 끝났다…우승으로 보답”

중앙일보

2026.10.22 08:01 2026.10.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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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KT 위즈 선수들이 한국시리즈에 대비한 훈련을 하는 모습.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고봉준 기자

22일 KT 위즈 선수들이 한국시리즈에 대비한 훈련을 하는 모습.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고봉준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25일부터 5전3승제의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전문가들이 ‘전면전’이란 표현을 쓰며 주목하는 승부다. KIA가 5전 3승제 준PO를 3연승으로 통과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나서는 만큼 삼성과의 진검승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두 팀이 벌일 PO 혈투를 여유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구단이 있다. KT 위즈다. 올 시즌 90승을 거두며 페넌트레이스를 제패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는 지난 15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강화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틀 연습에 이은 하루 휴식 스케줄로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22일 만난 KT 사령탑 이강철(아래 사진) 감독은 “TV로 포스트시즌을 꼼꼼히 지켜봤는데, KIA 타선이 심상치 않다”면서 “삼성과의 플레이오프는 1차전이 향방을 가를 것 같다. 준플레이오프처럼 1차전을 잡는 쪽이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물론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가길 바라는 마음은 한결 같다”며 미소 지었다.

KT 이강철 감독. [뉴스1]

KT 이강철 감독. [뉴스1]

올 시즌 KT는 정규시즌 중 안현민과 허경민, 장성우 등이 잇달아 다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 중엔 소형준과 오원석, 박영현 등 핵심 투수들이 차출돼 자리를 비웠다. 그러나 백업 멤버들이 빈 자리를 착실히 메우며 페넌트레이스 정상을 밟았다.

이 감독 개인적으로도 재계약과 함께 홀가분한 마음으로 가을야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KT는 지난 19일 “이 감독과 3년 총액 34억원(계약금 10억원·연봉 8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프로야구 사령탑 최고 대우다. 지난 2019년 부임해 11년 동행을 이어가게 된 이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막바지에 제안을 받았다. 최고 대우를 제안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이제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보답할 차례다. 엔트리와 1차전 선발투수 등 큰 틀의 구상은 끝났다”고 했다.

KT는 2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합숙을 시작한다. 수원의 한 호텔에 출퇴근하며 다음달 2일에 시작하는 한국시리즈를 대비한다.

올 시즌 15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에이스 고영표는 “지난 11일 마지막 등판 이후 오늘 처음으로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졌다”면서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처음 임한 라이브 투구라 살짝 긴장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2021년 통합우승 당시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수원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르지 못했다. 이번에는 안방에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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