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오늘도 천둥·번개 동반 비
Los Angeles
2026.10.22 13:22
도로 침수·하천 범람 우려
23일부터 다시 따뜻한 날씨
폭풍의 영향으로 롱비치 해안가 인근 주택이 침수됐다. [NBC4 캡처]
남가주를 찾아온 가을 폭풍의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늘(22일)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지성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침수와 하천 범람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상층 저기압이 이날 오후 벤투라와 LA 카운티를 통과하면서 산발적인 소나기와 뇌우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강수가 특히 샌타바버라 카운티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LA와 벤투라 카운티의 경우 샌타바버라 카운티에 비해 국소적인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와 뇌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돌풍을 동반한 강한 뇌우나 강도가 약한 소형 토네이도가 발생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NWS는 전했다.
현재 말리부 해안과 샌타모니카 산악 지역을 비롯해 퍼시픽팰리세이즈, 토팽가 등지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는 오늘 오후 4시까지 유지된다. 샌타바버라 일부 지역의 홍수주의보는 오후 6시까지 연장됐다.
해당 지역에는 시간당 0.5~1인치의 강수량이 기록될 수 있어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도로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위험이 높다.
NWS는 특히 최근 산불 피해를 본 지역 주변을 중심으로 갑작스러운 홍수와 토사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비가 그친 뒤 내일(23일)부터는 다시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가 회복될 전망이다.
이정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