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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IL 주지사 부인, 정치적 행보 눈길

Chicago

2026.10.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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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에 50만 달러 투입
트럼프 측근 라마스와미와 맞붙은 민주 후보 후원
MK 프리츠커 [NGA]

MK 프리츠커 [NGA]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의 부인 MK 프리츠커(사진)가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에이미 액턴에게 정치자금 5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평소 정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거나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드문 프리츠커 여사가 직접 거액의 후원 계획을 발표하고, 정치적 목소리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결정은 공화당 후보 비벡 라마스와미 측이 액턴의 어머니를 등장시킨 선거 광고를 공개한 뒤 나왔다. 생명공학 기업가 출신 라마스와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초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함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됐다가 공식 출범 전 사퇴했다.  
 
프리츠커 여사의 후원금 가운데 1만6,615.67달러는 액턴의 선거 캠프에 전달되고, 나머지는 오하이오주 민주당에 지원될 예정이다. 액턴 개인 캠프에 직접 기부할 수 있는 금액에 법정 한도가 있어 나머지 금액은 주 정당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논란이 된 광고에는 액턴의 어머니 도나 아서가 등장해 딸을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며 주지사로 선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라마스와미 선거 캠프는 해당 광고를 제작했으며, 온라인과 TV를 통한 홍보에 4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츠커 여사는 성명을 통해 라마스와미 측이 액턴의 개인적인 고통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액턴 측도 광고에 반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액턴의 남동생 필 스턴스가 출연해 두 사람이 어린 시절 겪은 학대 경험을 설명하고, 누나를 공격하는 데 가족사를 이용한 라마스와미 캠프를 비판했다.  
 
의사 출신인 액턴은 오하이오주 보건국장을 지냈으며,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라마스와미와 주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액턴과 남동생은 1978년 계부가 액턴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뒤 어머니와 분리됐다. 액턴은 이후 어머니와 연락을 끊고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10월 15일~18일 실시된 마리스트 여론조사에서는 액턴이 50% 지지율로 라마스와미(43%)에 앞섰다. 반면 액티보트가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는 라마스와미가 51.4% 지지를 얻어 액턴(48.6%)에 앞서 있다. 두 결과 모두,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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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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