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찰리·고양이 레오 제치고 나란히 1위한 이름은?
Vancouver
2026.10.22 19:33
코스모 인기 급상승… 음식·자연에서 따온 이름도 눈길
밴쿠버 반려견 산책 환경 전국 1위… 인기 견종은 골든리트리버
밴쿠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 이름은 모두 '루나(Luna)'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이름에도 유행이 반영되면서 음식이나 자연에서 따온 개성 있는 이름도 인기를 얻고 있다.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플랫폼 '로버(Rover)'가 발표한 제14회 연례 반려동물 이름 조사에 따르면 밴쿠버의 인기 강아지 이름은 루나, 찰리, 코코, 밀로, 벨라 순이었다. 고양이는 루나, 레오, 밀로, 벨라, 키티가 상위 5위에 올랐다.
루나뿐 아니라 밀로와 벨라도 강아지와 고양이 이름 모두 상위권에 포함돼 반려동물 종류와 관계없이 비슷한 이름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인기가 빠르게 높아진 강아지 이름은 코스모로, 증가율이 1,214%에 달했다. 피넛과 제우스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고양이 이름에서는 날라, 프랭키, 아치가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음식과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이름도 눈길을 끈다. 참깨를 뜻하는 세서미, 참치 뱃살을 뜻하는 토로, 초밥을 의미하는 스시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연어의 한 종류인 코호와 양치식물을 뜻하는 펀, 일본어로 파도를 의미하는 나미와 봄을 뜻하는 하루도 등장했다.
한편 밴쿠버는 올해 초 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과 로버가 공동 발표한 캐나다 반려견 산책 환경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몬트리올과 토론토, 해밀턴, 미시사가를 제치고 반려견 산책에 가장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밴쿠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견종은 골든리트리버였다. 골든리트리버는 조사 대상 11개 도시 중 6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메트로 밴쿠버의 써리는 반려견 산책하기 좋은 도시 7위에 올랐다. 써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견종은 래브라도리트리버였으며, 최근 인기가 빠르게 높아지는 견종은 보스턴테리어로 조사됐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