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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쉬버스도 불법 주정차 단속…걸리면 293불

Los Angeles

2026.10.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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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DTLA, 내년 한인타운도
60일 계도 후 적발시 벌금부과
대쉬버스에 부착되는 AI 카메라 영상 예시. [Hayden AI 제공]

대쉬버스에 부착되는 AI 카메라 영상 예시. [Hayden AI 제공]

한인타운을 비롯한 LA 도심 내 버스 전용차로의 불법 주정차 단속이 한층 강화된다.
 
지난해부터 LA카운티내 메트로 버스에 인공지능(AI) 카메라를 부착해 시행 중인 단속〈본지 2025년 2월 13일자 A-2면〉이 LA시 교통국(LADOT)이 운영하는 지역 순환버스 ‘대쉬(DASH)’까지 확대된다. 불법 주정차로 적발된 운전자에게는 293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LA시의회는 지난 21일 대쉬 버스 내 AI 단속 카메라 도입안을 통과(찬성 13표·반대 1표) 시켰다. 대쉬버스는 LA시 각 지역의 단거리 이동을 지원하는 순환버스 서비스다. 당국은 사실상 LA 시내 모든 버스를 활용해 전용차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대쉬 버스는 현재 LA 다운타운을 비롯해 27개 지역에서 운행 중이다. 한인타운의 경우 제임스 M. 우드 불러바드, 웨스턴 애비뉴, 버몬트 애비뉴, 3가 등을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다.
 
LADOT는 우선 내달 1일부터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A·B·D·E·F 노선과 피코유니언 노선에 단속 카메라 30대를 우선 도입한다. 이어 내년 1월 27일부터는 윌셔 센터/한인타운과 와츠, 크렌셔, 파노라마시티/밴나이스 노선에 나머지 20대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단속은 버스에 장착된 AI 카메라가 버스 전용차로와 정류장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을 식별해 번호판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교통단속 직원이 위반 여부를 최종 확인한 뒤 티켓을 발부하게 된다.
 
LADOT는 내달 2일부터 60일간 경고장만 발송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번 표결에서는 존 이(12지구) 시의원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이 시의원은 자동차 번호판 자동인식 시스템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충분한지 의문을 제기하며, 민간 계약업체의 개인정보 수집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당국은 도심 내 버스 전용차로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LADOT는 앞서 다운타운에서 60일간 실시한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불법 주정차 2400건 이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단속 확대를 통해 불법 주정차로 인한 버스 운행 지연을 줄이고, 승객들의 승하차 안전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ADOT는 이번 단속을 위해 AI 기술업체 ‘헤이든 AI’와 3년간 약 343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이미 LA 메트로의 버스 전용차로 불법 주정차 단속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LA시는 지난해 2~12월 LA 메트로 버스에 부착된 AI 카메라 단속을 통해 1960만3937달러의 세수를 거둬들였다.〈본지 4월 16일자 A-2면〉 당초 예상 수입은 500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실제 수입은 이를 크게 웃돌았다. LA 메트로는 현재 AI 단속 카메라 100대를 운영 중이며, 향후 3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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